왜 내가 로드차를 깠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겟네.

나 로드차 좋아해.
아직도 내리막길 보면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다고.

이제 나이도 먹고 가족도 늘고 해서 내몸 아끼려고 안전하게 mtb로 샤방샤방 거리면서
타는거지 로드 까려고 하는게 아니다.   아마 지금도 로드차를 준다면 쓰러질때까지
페달링 해댈까봐 겁나서 mtb로 온거야.
나이먹고 로드차로 냅따 지르는게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 잘알기에 로드차는 안타려고
노력한다. 

사실 내가 로드차 어쩌고.. 해서 쓴 글의 의도는 로드차를 살때 다들 비싼걸 사고 싶어
하는거 같아서.. 뭐.. 비싼게 좋은거지..  하지만, 내 경험으로 볼때 험로를 주행하거나
크게 강성을 요구하는게 아니라서 로드차의 경우 최소한의 기본적 요건만 갖춘다면
거의 선수급까지 가더라도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서 쓴 글이댜.
괜히 쓸데없이 귀중한 돈 버릴까봐 말이지.
로드차의 경우 mtb와 달리 디자인만 충족 된다면 가장 싼 모델을 고르는게 가장 현명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로드차가 어쩌고 쓴거지 로드차가 않좋다거나.. 하는 그런글은 아니다.
그리고 글중에 나이먹고 로드차 타는사람 많은데 왜 너만 유독 ㅈㄹ이냐.. 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내가 부친이 편찮으신 관계로 근 3년이상을 주말마다 간병을 한다.
가보면 나이 먹은 사람과 젊은 사람의 회복력은 하늘과 땅이야.
아마 사이클 타는 사람중에 나이드신 분들은 사고나서 뼈라도 부러지면 노년을 병상에
누워서 지내야 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내가 2층에서 떨어져서 팔꿈치가 부서지고 골반뼈가 두조각이 났어도 2틀만에 벽짚고
화장실을 걸어 갔지만, 같은 병실의 68세 할아버지께서는 2달후 내가 퇴원 할때 까지도
입원 1년이 지났지만 뼈가 붙지를 않아서 퇴원을 못하고 있는걸 봤어.
그 할아버지의 다리뼈 골절사유는.. 자전거가 원인이야.

로드차가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났을경우 mtb같은 저속차량에 비해 그 사고강도가 높을
수 밖에 없으므로 그에대해 쓴거고..
일단 로드차 구입에 너무 무리하지 말자는게 내 주장이다.

사진은 계속 헮멧으로 밀고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