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칭구한테 12년 된 105급 크로몰리 로드 빌렸음.


1. 안장 딱딱해도 별 불편없다.
막TB 타고 다닐 때는 샤방하게 다닐려고 일부러 푹신한 거 구해서 달았는데
로드는 포지션 때문인지 안장 딱딱한 거 써도 별 불편이 없네요.
안장은 승니의 벨로 크로몰리


2. 로드는 런닝하는 것하고 감각이 비슷함.
저는 원래 운동으로 런닝을 했지 말입니다.
그런데 건초염땜에 못함 ㅆㅂ
막TB는 조낸 밟으면 숨차기 보다는 허벅지 근육 쓰는 느낌이었는데
로드는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고 숨이 약간 헉헉대는 것이 런닝하고 비슷한 느낌이네효.
대신 빨리 지치는 느낌이었음.
어쨌든 속도가 좀 짱인듯.


3. 승차감이 생각보다 안 나쁨.
크로몰리 특유의 낭창거림 때문인지 몰라도 약간 험한 길 다녀도 생각보다는 덜컹대지 않고
쇼바가 없어서 손바닥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의외로 괜찮네요.
타이어 사이즈는 700C*20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잘 안 봐서 모르겠음.
그리고 포지션이 낮아서 드랍바 젤 낮은 쪽 잡으면 땅에 붙어서 날아가는 느낌이 듬. 
기분이 ㅋㅇㅉ.
 

4. 업힐 누가 힘들다고 했니?
업힐도 쭉쭉 잘 나가는 느낌.
다 얄상한 타이어 덕분인 듯.
물론 남산이나 우면산 같은 곳은 못 갑니다.


5.흠조무
브레끼 조낸 안 들음. 사실 정비가 좀 필요한 듯.
앞타이어가 튜블러인데 어쩔 때는 바람이 세고, 어떤 때는 바람이 안 세고 지 좆대로임.
펑크 방지제 넣어줘야 할 듯. 사실 내 것이 아니므로 대충 탈 거임.
므트브 빽점의 두려움에 항상 시달림.
막페달이라서 쪽팔림. 내꺼 아니라서 바꿔주지도 못함.


뭐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