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울에서는 자전거전용도로 확충과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서 8만여대의 자전거를 장만한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자전거 보험도 만들 계획이라는 데요


인천은 자전거전용도로 자체를 본적조차 없네요

그냥 있는 자전거 도로도 일반 보행자보도에 보도블럭 색깔만 바꿔 놓은거라

다니기 힘들고 실제로 가보면 보도에 주차된 차, 입간판, 노점상등등 때문에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고요

심한곳은 여름에 보도블럭사이에서 자라난 풀이 무릅까지고 오고 가로수는 눈높이까지

내려옵니다.

도심지를 달려도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납니다.



도로로 달린다고 해도 여건이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

전국에서 택시부제가 가장 많은 곳이 인천입니다.

부제현황만 봐도 대구에 두배가량 됩니다. 

인천은 불법주정차의 천국 입니다.

2차선 도로에 양쪽으로 주차되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가운데로 달리다가 반대편에서 차라도 오면

피할곳이 없습니다.


아스팔트는 마치 퀼트와 같습니다. 아스팔트가 깊이 10cm 이상 파인곳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도 상하로는 고속도로가 좌우로는 전철이 지나고 있습니다. 
인천은 땅밑으로 다니는 지하철이 아니라 지상으로 다니는 전철입니다.
달리다가 나오는 고속도로 나 철로를 피하기 위해서는 들바로 육교를 넘는건 기본입니다.


공단지역이 많은 관계로 몇몇 도로에서는 도로로 달린다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걸고 라이딩을 하는 일입니다.
15톤트럭들이 감속도 하지 않고 공도로를 내달립니다.
대형트럭들은 차폭이 넓다 보니 자전거옆을 스치듯이 지나갑니다.

하루라도 빨리 인천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환경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