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2차로 이하 작은 길은 괜찮은데

편도3차로 이상 대로에서

특히 밤중에 나홀로 좌회전 대기 하려면 존나 무서움

1차로에서 존나 한 백키로로 택시며 흰색 허파이브 같은게 쓩쓩 지나가고

맞은편 1차로에서도 똑같이 나를 존나게 나미 따면서 지나감

실제 거리야 1미터 이상 차이 나겠지만, 체감 거리는 걍 깻잎 한장으로 스치고 가는 느낌임

아까도 자정 넘어 귀가하는데 까치울 역에서 좌회전 대기하는데

1차로에서 존나 밟고 가는 차때문에 식겁했따..

그런 새끼들 중 하나가 술을 자셨거나

폰질한다거나 하다가 살짝 삐끗해서 들어오면

난 그냥 뒤지는거임....

그런 일이 드문 것도 아니고 실제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야밤에 대로에서 좌회전 대기 할 일도 거의 없긴 하지만

그래도 차 타고 있을 땐 그닥 별 느낌 없는데

바이크에 앉아 기다리려면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됨...

백미러로 불빛이 내 뒤로 다가오지는 않는지 살피길 게을리할 수 없음

만약 내 뒤로 돌진하는 헤드라이트를 인지한다면 난 피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사고의 트라우마 때문에 더 그렇겠지.

무겁고 단단하고 빠른 쇳덩이와 몸이 충돌하던 순간의 느낌이

아직도 몸과 뇌리에 새겨져 있다

니들도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