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라 주말에도 콜이 얼마 없는데

그 얼마없는 콜마저 관리자들이 먼저 보고 낚아채감.

지금 나 있는곳은 사실상 신생업체라 기사 부족해서

사장도 콜 치러다님. 관리자도 두 명 따로 있고..

(기사들 많은곳은 관리자가 20명이 넘기도 함. 말이 관리자지

실상은 사장이 지 친구들한테 관리자권한 준거임) 

물론 관리자는 따로 수당받는게 있어서(수당 없는곳도 있음)

콜 먼저 보더라도 기사들이 다 잡고 난 후에 남은걸 잡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냥 꼴리는대로 콜 다 잡아버림.

사장도 뻔히 알고는 있는데 관리자한테 

그렇게 하지말란 소리를 하지는 않음.

예를 들면 어떤 상점이 주말 이 시간에도 꾸준히 콜 뜨는곳인데

한 3시간동안 하나도 안뜨다가 갑자기 뜨기 시작한다?

관리자들이 신나게 콜 치다가 어느순간 다른콜 엮어가다 보니

코스가 안맞아서 놔두거나 또는 더 좋은 코스 장타콜 잡았거나

또는 다들 같이 밥먹으러 간 경우, 또는 잠시 쉬는 경우가 해당됨.

이 바닥 시궁창 다 됐으니까 떠날사람은 빨리 떠나는게 좋을꺼다.

대행업체도 너무 많고 경쟁 치열해서 대행료 올리기 힘든 구조로

바뀐지 오래거든. 난 이제 몇 일 더 하고 그만둔다..

사장한테도 얘기하고 지금은 100% 프리로 하고있는데

가성비 너무 떨어져서 자율로 하나마나임. 

3천원도 안되는 콜 하나 잡으려고 스트레스 받고 

관리자들이 양아치짓 하는거 신경써야 하고

콜 뜨는거 기사들마다 다 다르게 몇 초씩 지연걸어놓은게 뻔한데

사장한테 물어봤자 알려줄리도 없고.. 이런 대행들 겁나게 많다. 

다들 대행업체 차려서 기사들 길들여서 피빨아먹을 궁리만 함.

게다가 최저임금도 많이 올라서 대행 어지간히 해서는

최저임금을 당해낼 가성비가 안나온다. 

오토바이 센타도 부품값이니 공임비니 신나게 올려서

기사들 등골 빼먹을 궁리만 하는게 현실이다. 

다른건 다 올라도, 가장 밑바닥에서 뺑이치는 대행기사들 대행료는 절대 오를 수 없는 구조다.

대행업체들 수십개 생겨나고 대행사장들은 죄다 덤핑영업만 하러댕긴다.

우리업체 기사들 몇십명이나 데리고 있다..관리비 무료다..

기본거리 1.7킬로에 또는 2킬로에 대행료 2500원, 2700원이다 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에도 얘기했지만 대행 하지말고

배달일당을 해라. 요새 중식집 배달일당은 굳이 인력 안끼고 해도

기사가 원하면 고정일당으로 주고 주 3일 4일 이렇게 짧게도 맞춰준다.

맥도날드 이런곳 추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물론 그런곳이 맞는 사람들도 있을꺼다. 근데 난 비추다.

유니폼도 입어야 하고 4대보험 강제로 들어가고(물론 이게 좋은점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음. 사람마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름) 잡일도 좀 있고

또 얼마 안되는 돈을 월급으로 받아야 한다는거.. 

일당 받던 사람이 월급 주는곳 들어가면 얼마 못버틴다.. 

월급을 무슨 500,700씩 받는것도 아니고 최저임금에 약간의 수당 몇백원 더받는 정도.

어차피 바깥에서 일하는 위험한 노가다인건 마찬가지인데 

그걸 월급으로 주면 누가 하냐? 하는 놈이 호구지

대행 많이들 해라..

관리자들이 꿀콜 다 빼먹고 난 나머지 똥콜을

니네가 처리하게 된다 ㅎㅎ

꼬우면 대행 차려서 대행사장 해서

혼자 다 해먹는 수밖에 없다

건투를 빈다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