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슦과귀브쟝의 전국일주 -4편-앱에서 작성

곤충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5.15 15:04:26
조회 2349 추천 1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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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도착했으니 일단 베이스캠프를 쳐야겠지?

하고 네비로 비양도 찍고 바로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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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아이스크림!!!은 예에에에전에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그냥그랬었다.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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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바다색깔이 넘모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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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짓춤 치켜올릴새도없어서 블라인드처리

ㄹㅇ 삼각대 높이낮은거 엄청후회됐다 ㅠ

땅밖에안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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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울타리도 없이 말들이 한가득!!!

승마체험하는곳이라 발판도있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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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유채꽃 저기도 유채꽃 아주 제철 잘만나서갔다... 귀브쟝도 유채꽃색깔에 초록색 펄이들어가서 카울색깔이랑 넘모 잘어울리는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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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가는길 물 때깔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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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양도까지 도로로 연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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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외국나라온것같은 비주얼.

내륙의 그 많은 산과 높은건물들이 안보인다는게 어찌나 달라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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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에 도착했는데 캠핑장 ㅇㄷ? 팻말이고뭐고 하나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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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하나 쳐져있고 바람막이돌담이 쌓여져있어서 대충 여긴가 해서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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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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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우

이런 뷰 어디 또 없습니다 헠ㅎ켴헠헠

아침10시쯤 도착했는데 옆자리 캠핑오신분 말고는 사람 한 명도 없고 ㄹㅇ 바람도 잔잔하고 바닷소리밖에 안들리는 힐링 오브 힐링사이트여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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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세 분은 이제 철수하는 백패커족이셨다.

저 배낭과 내용물 가격이 천만원이 넘는다고 하시더라;; 난 그것보다 걸어서 이렇게 여행다닐 수 있는 체력과 의지가 더 대단해보였다.

14박15일째 제주도 체류중이라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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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진지구축 호다다닥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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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넘나 따가웠었는데 타프가져가길 정말 잘했다. 진지구축하고 옆자리에 다른 백패커 두 명 와서 텐트쳤는데 안에들어가시더니 얼마 못 가서 덥다고 뛰쳐나오시더라... 나같은 캠핑 초보같았음.

근데 난 귀브쟝이 있으니 무거운 타프도 싣고다니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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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에 딱 하나있는 하나로마트에 왔는데...

정말...하나로마트 안답게 뭔가 없다.

삼겹살도 없다. 나중에 편의점가서 삼겹살 공산품 사다 꿔먹긴했는데 장은 제주도 본섬에서 봐갖고 오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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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점심은 갓비고 두부김치찌개랑 참치, 오뚜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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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어어어억 밥 맛 넘모좋다

점심시간이 지나니까 슬슬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다닌다. 내 텐트랑 귀브쟝도 신기한듯 막 쳐다본다 ㅠ 아싸찐따 이런시선 못견디는데승...

사실 비양도는 캠핑장이라기보단 걍 노지인데 캠핑좋아하는사람들이 어디서 돌 주워다가 바람막이 돌담도 쌓고 해서 캠핑장소로 알려진거란다. 도중에 무슨 계장님이 텐트마다 다 돌면서 사용 후 깨끗이 치워주시고 분리수거장은 저쪽에, 그리고 뒷정리 안하고 떠나버리는 캠퍼들때문에 힘들다 등등 말씀해주시더라..

이렇게 좋은 장소를 오픈해주시는데 기꺼이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암튼 어디든지 지들 즐길거 다 즐기고 안치우고가는새끼들 극혐.

그렇게 멍 때리며 갤질도 하도 바람맞으면서 눈감고 시간도 보내보고 오랜만에 아무것도 안하고 멍 때려봤다. 그리고 해질녘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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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으으으.....

사진으론 다 못담는 광활한 시야에 예쁜 태양점 하나.

정말 마음이 뭉클했다.

말이 필요없는 시간... 그저 앉아서 멍 하니 봤다...



이제 광란의 현지동물들과 저녁파티할 차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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