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겨우겨우 개고생끝에 숙소에 들어와서 짐 정리하고 씻고 저녁먹을준비 함

숙소에는 먹을게 전혀없고 편의점은 차로 15분거리에 있는데 저녁 일곱시에 닫는다고 함ㅋㅋㅋ

첫날 부산항에서 샀던 컵라면이랑 낮에 맥도날드에서 쉴때 먹자고 햄버거 하나씩 더 샀는데

그거가지고 저녁 해결함ㅋㅋㅋ개꿀띠

개고생하고 먹어서 그른가 진짜 개존맛이었다

다먹고 기념사진 한방 찍고

숙소는 완전 일본 전통가옥 느낌이었다 다다미깔려있고..

한옥이랑도 구조가 약간 비슷한 느낌

이쪽은 부엌쪽.. 가정집으로 게스트하우스 하는거같은데 되게 깔끔하게 잘해놓았다

젖은장비 싹 다 꺼내서 말리는중

다행이 난로랑 온풍기가 있어서 다음날까지 다 말릴수 있었다

우측 하단 팬티 아님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한다

빗소리 들리는데 창문밖으로 비내리는거 보이고 커피한잔 마시니 기분 묘하더라 힐링되는느낌

내일까지 안그치면 어쩌지...구와아아악 갸아아아악

다음날 아침 거짓말처럼 비가 싹 그쳤다

3일차 시작 5.21 화요일

오늘은 시코쿠 카르스트 가기로 계획되어 있다

다들 개고생하고난 다음날 회복이 덜되서 좀비가 되어간다

밝을때 보니 이런느낌이었다

마당에서 고기구워 술한잔하면 진짜 개꿀일듯

파노라마 한번 돌려주고

이 좁은길로 차가 다닌다 ㅋㅋㅋㅋ

덜마른 장비 마저 바짝 말리고..

출발까지 시간이 좀 있어서 산책을 해보았다

전날 게스트하우스 입구에서 차타고 픽업나온 사람이 여기서 바이크 놓고 걸어내려가라고 했었는데

(조명 아예 없고 길이 가파른 언덕에 옆으로 떨어지면 몇십미터 굴러떨어질 낭떠러지라)

다음날 와보니 완전 멋진 숲길이자너

이끼 살짝 끼어있고 낙엽에 대나무에 느낌 진짜 묘하더라

길 옆으로는 낭떠러지다

전날 비때문인지 물이 불어서 작은 계곡에서 물 흘러내려오고

바이크 세워둔거 찾아서 내려가기로 함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