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호작질

Clip on 장착

클립온을 써보고 싶어따.

핸들바 퇴갤

핸들바 없으니까 7ㅣ여어

우욱 더러워라

그냥 힘으로 제껴 빼면 망가질수 있으니 공압으로 벗겨준다

콤프레서가 최곤데 없으니까 일단 먼지제거제로 빼줌

시발

나한테 오기전에 앞서 정비한놈들이 그립 빼겠다고 드라이버로 쑤시고 금간거 에폭시로 메꿔놨네?

당장에 쓰는데는 문제 없으니 다음 정비때 교체하는거로

클립온 ON! 대충 위치를 잡아보니 좀 짧다. 보기 불안해 보이니 스탄치온 조금 올려야겠다. 다리도 짧은데 잘됬네 시발것

트리플 클램프 한짝씩만 풀어소 양손으로 꽉 잡고 슬슬 돌려서 올려줬다

빨리한다고 양쪽 다 풀어제끼면 앞으로 쑤욱 다이브 쳐서 작살날수 있으니 하나씩만 한다.

강박증 환자가 바이크를 만지면 일어나는 현상

대충 와꾸만 잡아주고 다시 달아준다

자세보소?

훨씬 늠름하구마

캬브레터 정비

이놈 2년전에 데려올때부터아이들링으로 서있으면 배기냄새 좆같았는데 왜그럴까 항상 고민이였다. 작년에 약식으로 캬브 클리닝 해도 해결이 안되더라.

좀 파고 들어가보니 배기가 거뭇하고 기름내 나면 Rich 한거고 역하고 찌린내나면 Lean한 거라더라.

일단 냄새가 Rich 한상황은 아니고, 보통 센터에서 믹스 스크류 안건드는걸 감안했을때 100%라고 예상하고 일딴 쳐 뜯음

호넷250 정비성 진짜 존나 병신같다 캬브 뗀다고 에어박스 넣고 뺄때마다 벨로시티 스택 다 긁어먹었어 시발

조만간 꼬마에어필터 달아야지 이러다가 캬브 다 작살내게 생겼음

나루호도! 존나게 더럽구나 너란녀석. 크리너로 조져주마

깨-끗

뚜따

하필이면 오링파트 안산게 작살났다

다이어프램쪽이라 크게 문제는 안되지만 그래도 모르니 일단 테프론으로 실링 해준다

다음에 캬브 뜯으면 바꿔야지

이건 오버플로우 파이프.

진공으로 밸브 열어서 연료 쓰는 방식에 필요할까? 싶은데 일단 정비는 해준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연료 파이프 오링도 바꿔줌

플롯보울 가스켓 신품 장착.

이거는 태국에 주문넣어서 온건데 재질이 불소실리콘? 이라고 해서 가솔린 내성이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근데 우리가 주로 쓰는 오링보다는 경도가 약하다보니 장착할때 실리콘 그리스 살짝 코팅하듯이 발라서 달아줘야 하는게

정비한다고 뜯다가 찢어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라

일단 무작정 네개 달기전에 한기통에 한 게이지씩 물리며 압력값이 동일한지 확인한다.

여윽시 싸구려 짱개산이라 그런지 네개 다 틀어졌는데, 걍 하나 기준선으로 맞추고 통일 시킴.

그나마 다행인건 영점 맞출수 있게 되있었음.

그리고 시동걸어보니 좆같은 배기냄새가 사라졌더라! fuel air mixture 스크류 문제가 맞았던거 같음

깐김에 클러치케이블, 스로틀케이블 초크 뒤죽박죽으로 꺾이고 지랄난거 다 빼서 다 다시 정렬시킴

내가 이래서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작업은 센터에 안맏긴다. 귀찮으니까 대충하거든.

나라도 그러겠다.

캬브 밸런싱 Gazua!

뜯기전에는 안재봐서 모르겠지만 네놈다 지멋대로 논다.

3&4번 실린더 아이들 스크류 씨발

졸라 안닿아서 스로틀 리턴케이블 떼고 별 쌩쑈 다함

스크류 안보여. 아다리 맞추기도 힘들어

얇은 드라이버로 스크류 겨우겨우 찾아서 맞췄는데 아뿔싸 드라이버가 너무 작다

야마날까봐 꾹누르면 스로틀 돌아가고

그렇다고 살짝하면 야마나는것처럼 헛돌고

야마와 스로틀 돌아가는 미세한 경계선을 헤메대나다보니 현기증이 나더라

1&2 밸런스 / 3&4번 밸런스 완료

거의 다 해따

1000rpm 언저리에 버벅거리지 않고 잘 돌아가는거 보니 감격이구마

자네가 내 주말 다 먹어부럿어?

정비 조지고 치킨도 조지고 77ㅓ억

이제 매니폴더 도색이랑 에어필터 교체랑 배터리 박스만 만들면 올해 호작질도 끝이다

3줄요약

1. 화석 정비하기 어렵다. 특히 호넷250은 정비성 좆같음

2. 하지만 성공하면 성취감 / 만족도 ㅆㅅㅌㅊ

3. 네네치킨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