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 주변 펜션에서 하루를 자고 일어났음.
 뻘쭘하게 씻고 돈안내고 취침을 했으니 이제 얼릉 도망가는 일만 남았음...

 펜션 전경을 봤는데...


 이건 왠 못보던 호수가 하나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간주행을 해서 그런지... 저런거 못봤는데.... 어쩐지 이딴데 펜션이 왜 있나 했음...

 
 도망간다니까 마중 나와준 비광새퀴랑 초보새퀴훃
 비광은 CB400 V-tec spec3를 타고, 초보새퀴훃은 CBR600RR을 타심미다.
 쐬빠따훃은 뻗어서 인사도 못하고 그냥 옴... 헤헤...

 
 비광과 그의 애마


보수적인 비포장...ㅆㅂ


 어제 귀신나올거 같던 몽탄역으로 다시 옴...


 비광이 쏘는 음료수를 들이키고...핥핥...


 뭘봐 이생캬


 비광의 V-tec spec3

 그렇게 몽탄역에서 인사를 드리고 두사람과 헤어진 후...
 지겨운 1번 국도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경치 좋길래...


 그렇게 지나고 지나서...

 목포에 도착...
 사진은 없ㅋ엉ㅋ
 
 그래도 투어라고 나왔는데 바다 한 번 못보는게 조낸 아쉬웠다.
 그래서 목포에 도착하자마자 PC방에 들어가서 주변에 만만한 곳이 어디있나 뒤져보았다.
 해남 땅끝 마을....이 그나마 만만해보였음...
 닥치고 출발~ ㄱㄱ~!!


 목포에서 2번 국도를 타고 해남으로... 길은 미칠듯이 좋음... 계기판 바늘이 140km 이하로 떨어지는걸 못본듯...

 
 땅끝마을 가는 도중에 해변이 보이길래... 들어옴...
 

 바다다... 바다야.... 백사장.... 하악하악... 

 
 비키니 따위 없ㅋ엉ㅋ

 
 뭔가 허탈하지만 그래도 바닷바람 맞는게 어디야....ㅠㅠ

 
 바이크 사진이나 찍어야지....

 
 배..백사장 입니다....;;

 
 그렇게 땅끝마을에 도착....
 
 
 땅ㅋ끝ㅋ


 아.... 뭔가 허무하다...

 
 눈물날거 같애 ㅠㅠ 엄마 ㅠㅠ

 
 정말 더럽게 볼 거 없다....

 
 페리를_타고_일본을_공격할_기세.jpg

 
 그래도 땅끝 찍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땅끝5호...


 ㅠ_ㅠ

 
 이젠 소나무도 날 비웃고...


 땅끝찍고 싶으면 가셔도 되는데...

 존나 볼 거 없어여...

 ㅆㅂ...


 그리고는 다시 목포로 귀환....




 바갤러 블링블랑이 나에게 밥을 사주기 위해 목포로 조낸 오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목포항이나 가볼까 하고 목포항으로 감....





 목포는 항구다..... 해변따윈 없ㅋ엉ㅋ 

 
 담배나 피우고 여자나 밝히고 오도바이타는

 
 시발....ㅠㅠ 목포항도 볼 게 없엉...ㅠㅠ

 
 해는 그렇게 뉘엿뉘엿 져가고...
 난 내일 오후 2시까진 집에 들어가고 싶고...

 
 짤방.jpg

 
 그래도 1000km 넘게 주행했는데 별 트러블 없이 달려준 브로스 영감...

 
 회를 사줘도 안넘어갈 기세

 
 십라...비키니가 보고 싶다고...ㅠㅠ
 이런 낚시 하는 아저씨말고....ㅠㅠ







 그렇게 멍때리다 블링블랑을 만나서 목살을 얻어먹고...

 다음날 하루만에 서울을 찍어야 했기에... 광주정도까지 가볼까 했는데...

 23번 국도를 타면 빨리 간다는 블링블랑의 말을 듣고...

 다시 야간주행의 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 한 8시쯤 출발했던가....

 주행 도중 비가 오는지 투두두둑 소리를 내며 빗방울이 헬멧을 때린다...

 시망을 외치며 쉴드를 여는 순ㅋ간ㅋ






 .....

 이건 뭐 비가 아니고 벌레가 내리고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모크 쉴드에 벌레까지 붙어대니 앞은 잘 안보이는데다... 가로등도 없고....

 23번 국도.... 밤에 주행하지마세염^^ 뒤져요^^

 어제 몽탄역의 악몽을 다시 꾸는듯...

 이대로 계속 갔다간 논밭에 꼴아박을 기세라 가는 도중에 나오는 아무 모텔이나 잡고 뻗을 생각으로 저속주행함...


 그러다가 모텔을 찾아 후다닥 들어가서 헬멧을 봤더니만....ㅋㅋㅋㅋㅋ







 (주의) 혐짤 첨부.... 뭔지 대충 예상하시겠지만서도....보기싫음 백스페이스~
















 좆ㅋ망ㅋ


 모텔들어와서 헬멧닦느라고 약 15분 소요한듯



 모텔주인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굴비킹의 도시 "영광"

 네이년 지도를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얼마 못옴...

 그래도 내일을 위해 그냥 쳐 잠.




 오전 7시 반에 기상...
 대충 씻고 준비하고 나가니 8시 반 정도???


 바이크 시동을 걸려고 바이크를 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레투성ㅋ
 

 
 호ㅓㅣㅏㅇ허;민ㅇ라낭럽;ㅣㄷㅅ하ㅓㅇ마ㅣㄴㅇㄹ;ㅣㅁㅇㄴㄹㄴㅇ

 
 이건 뭐 수집가 수준?

 
 아 토나와...


 그렇게 8시 반에 영광 출발.... 
 정줄은 여전히 놓고 이번엔 23번 국도를 공ㅋ략ㅋ



 
 여긴 어딘가요...

 
 주유하고 한 방...

 
 아침에 보고 또 보니 반갑구나... 벌레들아....


 그렇게 쭉쭉 올라와서 천안에서 1번 국도로 갈아타고 다시 쭉쭉 올라가는 도중...

 천안을 지나 오산을 지나 평택....을 지나..

 송탄을 지나고...










 수원에 점점 가까워지는데....

 어디선가...

 마늘빵 냄새가 진동을 하네....




 
 마늘빵을 기리며 특별히 멈춰서 비행장에서 사진 찍고옴.

 
 어휴 마늘빵 냄시...



 1번 국도는 찍을게 없으므로 더 이상의 사진은 없ㅋ엉ㅋ





 
 
 6월 15일 오후 12시 30분 집 도착.
 영광에서 4시간만에 왔네영 ㄳㄳ
 

 총주행거리 1088km
 소요연료 48.35리터
 연비 22.2 정도??

 솔직히 무계획 투어라;;; 왜갔다왔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바이크타고 주행하는 재미가 아닐까 싶음...

 하긴 재미치곤 너무 멀리갔다왔을지도...

 그래도 이번 투어로 생각보다 우리나라는 좁다고 느꼈음..
 다음 투어때는 시간 지체 없이 원하는 곳으로 잘 다녀올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엔 대충 충청도랑 전라도를 정ㅋ벅ㅋ
 했으니 다음엔 경상도를 정ㅋ벅ㅋ 해볼까 싶기도 하고...

 언제가 되련진 모르겠지만 또 언젠가 정줄놓고 혼자 무작정 떠날지도 모르겠네요.

 투어하면서 뵈었던 모든 라갤/바갤 지방갤러들님 반겨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미없는 투어기 읽어주셔서 감사하빈다. 굽실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