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차에 비해 바이크는 취미성이 다분하고 감성적인 측면이 많은 탈것이기에

배기시스템의 교환으로 저런것들을 더 직관적으로 즐기려 하는 성향이 있는데

아무리 자신에게 좋은것이라 해도 관계없는 타인에겐 그저 소음이고 민폐일뿐


배기시스템을 교환하는 사람들이 흔히들 자기합리화 시키기 위해 논하는 것은 

도로주행시 타차량에 대한 시인성 확대.

즉 소리로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시킨다는 이유를 들어

배기시스템을 교환하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부과하려 하고

실제로 분명히 효과는 있기는 함. 내가 4륜차 운전자가 되어 운전할땐

조용한 바이크보단 시끄러운 바이크를 빠르고 더 명확하게 인식할수 있으니까. 

하지만 4륜차 입장에서 2륜차에 대해  사고위협을 느끼는건 

시인성이 좋다 나쁘다... 그 자체에 있다기 보다도 4륜차의 사각에서

(사이드 미러, 룸밀러로 확인이 불가한) 느닷없이 튀어나와 칼질하며

차량앞을 가로지르는 바이크들임.

4륜차에 대한 방어를 논하며 싸일렌서를 교환하기 이전에

자신의 2륜차 운전습관이 올바른지, 사고를 유발하는 주행은 아닌지 돌이켜 볼수 있도록 하자.



간혹가다가 출력상승이나 반응성을 위해서 배기시스템을 교환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긴긴세월 반복되는 떡밥으로 몇번이나 논의되어 온 문제지만

배기시스템 교환만으로는 출력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듬. 경우에 따라서는 하프시스템 교환시에는 

최종출력 자체는 떨어지는 경우도 있음. 물론 간혹가다 캐털라이져가 너무 막혀있어서

캐털라이져가 없어지는 스트레이트 타입 배기시스템 교환시에 출력이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경우고

배기시스템의 교환으로 출력과 반응성을 높이고 싶다면 그에 맞는 흡기세팅과 CDI, 혹은 매핑등이 이뤄져야

즉 - 많이 뚫은만큼 더 많이 먹여야 제대로된 출력상승을 꾀할수 있음.  



...라고 지나가다 뜬금없이 써봅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