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는 스압글 : 한티재

바이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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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으로 고로시 적당히 해야하는이유 1:1대면할수있음 곧보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산마

대낮에는 스압글 : 한티재

메카바밤

2011.04.20 12:37:33

조회 102 추천 0 댓글 4

낮기온 7도의 애매한 날씨.

하늘은 맑은데 햇볕은 따뜻한데

조금만 복사열이 차단되어도

차가운 공기가...덜덜덜;;

팔공산 나들이 가자는 제안에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겨우 출발했습니다.

출발전엔 항상

바이크의 전반적인 모습과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둡니다.

하루 주행거리를 체크하는게

멸치를 타면서 생긴 소소한 즐거움이에요.

일단 동성로에서

함께 팔공산으로 떠날

일행들을 만나기로 합니다.

오늘의 팔공산 나들이는

멸치, 코멧둘반, 피시엑스

셋이서 함께 합니다.

도로가 밀릴 시간이 아니라서

팔공산 언저리까지 편하게 왔어요.

오늘의 로드는 코멧둘반.

아아... 이런 개성 없는 사람들 같으니.

어쩜 제 주변 동네주민들은

죄다 검정색 바이크만 타는걸까요...

라고 말하고나니

저도 검정색을 타는군요.

후훗...

오늘 함께한 동네주민 두 분은

홍진 트로피 헬멧 검정색 + 베릭 자켓 + 청바지

세트로 맞추신 입흔 커플♡ ㅋㅋ

수태골 근처 매점에서 쉬어가도록 합니다.

작년 여름 탠덤으로 왔던 곳을

직접 바이크를 타고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작년 수태골 사진

http://blog.naver.com/kohyo44/10091622361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의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오는 곳도 아니건만

긴장한 탓인지 목이 심하게 마르네요.

시원한 탄산음료 하나 골라주고...

사진 찍기에 무심한 두 동네주민.

동네에 카메라 보급이 시급합니다.

매점에서 휴식을 취한 뒤 도착한 곳은

한티휴게소입니다.

한티재도 작년 여름에 탠덤으로 왔던 곳인데

↓비옷까지 입고 탠덤했던 기억이 나네요.

http://blog.naver.com/kohyo44/10090784792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의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한티휴게소에 다 왔을때쯤

도로 경사가 무척 심해지더라구요.

멸치가 영 속도도 못내고

시동이 꺼지려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아, 도로 경사도 때문이구나!!

하고 생각을 하곤

...기어를 한 단 더 올려버렸습니다.

미안... 나란 주인 이런 주인... 멸치야 미안...

사진에 심취한 찍사의 좋지 않은 예.jpg

한티휴게소에서 바라본 팔공산입니다.

이건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니야...

어중간한 풍경...

응달쪽은 아직도 눈이 쌓여있어요.

휴게소 내부도 역시나 한적했어요.

헬멧을 벗어놓고 쉬도록 합니다.

하트모양 단호방 뻥튀기 한봉지를 나눠 먹습니다.

정말로 단호박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네요.

해가 지기전에 시내에 진입 할 수 있도록

서둘러 복귀합니다.

시내 도로에 거의 진입했을 즈음

해가 완전히 졌네요.

퇴근길 정체로

점점 이동속도가 느려집니다.

신호대기엔 역시나

사진촬영이 제맛이죠.

동성로에 도착한 뒤

찍사는 자기 사진이 없는 현실을 한탄하니

피시엑스 오너분이 측은한 표정을 짓고는

옛다 하고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후후... 이렇게 사진을 또 한장 건지게 되고...

남들은 알아주지 않아도

이래뵈도 새 자켓, 새 버프인데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군요.

한티재 오를때 내려올때

시속 40km남짓으로 겨우 겨우 기어서 이동했어요.

겨울동안 도로가 얼었던 탓인지

노면도 좋은 상태는 아니었고

제설용 모래도 아직 남아있었어요.

그래도 동네주민들 덕분에

처음으로 팔공산 코너길을 직접 주행해볼 수 있었네요.

다음에 또 팔공산에 오르게 된다면

좀 더 긴장 풀고 편하게 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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