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바이크 모 카페 스텝 할때 제가 쓴글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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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틀을 열면 엔진회전이 올라간다.많이 열면 더 올라간다.바꿔 말하자면 엔진 회전이 높다 = 스로틀을 많이열고 있다는 뜻이다.회전수 와 스로틀 개도는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너 진입시 에 회전수가 높으면 (스로틀 개도가 크면) 방향을 바꾼후 ,남아있는 스로틀 개도가 모자라게 된다.이걸로는 선회중에 트랙션을 유지하기란 어려울수

밖에 없다.

트랙션을 건다고 하면 "파워밴드를 잘 유지해서 노면에 구동력을 걸면서 선회한다" 라는 이미지를 갖게되어 아무래도 고회전 영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의 고성능 레플리카로 파워밴드를 유지한 채 진입할 수 있는 코너란 거의 없거니와 ,만약 그렇게 한다면 거의 자살행위에 가깝다. 만약 높은기어 를 선택하고 있다면

엄청난 속도가 나와서 도저히 돌지 못할 것이고 ,낮은기어를 선택했다면 속도는 낮은반면에 엔진응답성이 너무 날카로워서 컨트롤하기에 무척 애를 먹을게 뻔하다.

"방방 돌리고 있는데 왜!?! 코너링이 잘안되지?" 라고 의아해하는 사람은 코너로 진입할때 에 회전수를 낮춰보라고 권하고 싶다.

스로틀을단숨에활짝열어보자!

무섭지않도록가능한한낮은회전역에서시작한다

나처럼겁이많은사람은이게꽤힘들다."단숨에비틀면→뒷타이어가휠스핀→그대로꽈다당!",또는"단숨에비틀기→바이크가갑작스럽게가속→제대로못돌고코스아웃"

이라는이미지가머리속에있어서아무래도망설이게된다.

높은기어에낮은회전역이라면그런일은없다고머리로는알고있어도역시겁이난다.

이럴때에는억지로코너에서시도하지말고우선직선에서해본다.속도는30~40km,기어는3~4단에서스로틀을크게왈칵열어본다(리터급바이크라면대략2,000~2,500rpm정도).

만약엔진에서카르르르르..하는녹킹소리가난다면기어를1단내리고,반대로펑하고가속한다면1단올려서해본다.

스로틀을활짝열었을때에제대로가속하지는않지만,그래도서서히회전이올라간다면OK다(직선에서는좀느려서따분하다고느낄정도가좋다).

이감각을외워두자.차종,배기량에따라기어단수나회전역은다르겠지만토크가걸려가는감각은비슷하다.이감각에익숙해지면코너링중에시도해보자.괜히겁먹고눈치보듯이

슬금슬금열면 오히려 회전상승이빠르고,뒷바퀴의 구동력이 부족해져서 제대로 코너링이안된다.

선회중에회전수가계속올라가도록

가속도감속도하지않고있으면트랙션이생기지않는다

선회중에트랙션을건다는말은엔진의회전이꾸준히상승하면서토크도꾸준히증가해가는상태를노면에전달한다는뜻이다.따라서일정한회전수를유지하는퍼셜상태,즉감속도가속도

하지않는상태에서는그회전수가2,000rpm이든,10,000rpm이든노면에걸리는트랙션은똑같다는뜻이며,따라서효과적인선회력을기대할수가없다.

어떤코너를도는데에걸리는시간이가령5초라면,그5초동안엔진회전이꾸준히올라가야한다.만약코너로진입할때에낮은기어로회전수를높여서들어가면5초가지나기전에회전상승이

한계에이르게되어,그후로는퍼셜상태가되므로트랙션을유지하기가어렵고,그래서선회력이떨어져버리게된다.

반대로높은기어에낮은회전수라면회전상승률도완만하기때문에5초동안꾸준히회전이올라가며,선회가끝날때까지끊임없이노면에트랙션을걸수있다는말이다.그동안구동력이걸린바이크는

안정성을계속유지하게된다.

같은코너라도익숙해지면통과속도가빨라진다.이에따라진입시의회전수가높아지고사용할수있는회전역도좁아지지만,선회에필요한시간도짧아지므로선회중에트랙션이끊어지는일이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