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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바이 여행 5,6 끝

tan(118.33) 2016.09.24 15:55:18
조회 225 추천 1 댓글 3
														

5편


20160820토

진주시->여수


두 번 점검을 받으며 레버 흔들리는거 괜찮냐고 물었었지만 “아 괜찮아요”하던 아재들.

결국 일이터졌고 진주시 밑 쇼핑단지쯤이라 센터출장을 불렀다.

2만원에 나사만 박아주면 되는데 너트가 없다며 대충하려고 했다.

체인이랑 쇼바 풀린걸 해결하려고 너트핑계를 대고 가서 점검을 받으려고 했는데,

차로 가더니 없다던 너트를 찾아와 껴줬다.


지방도를 따라서 오니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길 양옆으로 동백나무와 숲들이 보이고,

논밭을 가로지르다 마을회관앞 오두막들이 보였다.

오래타면 사타구니가 많이 아팠지만, 기분좋은 느낌도 들었다.

어둠이 찾아오고 배터리를 다써버려 길을 알수 없었다.


하동쪽 마을 편의점에 충전을 맡기고,

돈까스집에 들어가 돈까스를 시키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는데 만원이였다.

돈까스에 작은우동을 주는 세트였는데 6000원정도면 먹을 구성이였다.


수리때문에 예상한돈보다 초과해서 영광까지 갈 기름값밖에 남지않았다.


묵호에서 점검 받은뒤로 후미등이 켜지지 않아서 야간주행은 하지 않았었는데,

일정 때문에 여수까지 야간주행을 하기로 했다.

이순신대교를 넘으려고 오르막을 오르는데 경사가 급하고 길었다.

후미등이 안나오니 방향지시등으로 버티면서,

뒷차가 박지는 않는지 신경써야 할게 많았고,

바닷바람에 실려온 물기에 도로가 미끄러워서 내리막도 고역이였다.


20160821일

여수->영광


다음날 진남관에 들렸는데 공사중이라 올라갈순 없었다.

수군의 지휘부로 쓰던곳인데,

문없이 큰원목으로 기둥을 세우고 넓은마루를 가지고 있었다.

통영에 똑같은 건물이 있어서 기억에 남았었다.


4시간 조금 못되어 영광에 있는 둘째누나집에 도착했다.

씻고 매형이 일이 끝나서 밖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서울과 물가차이가 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서울이 조금 더 쌌다 고기질을 놓고보면.

영광에서 정읍으로 출발하기전에 매형이 용돈을 주셔서 여행경비가 충당됐다.


20160822월

정읍


정읍에 왔다. 아버지는 70이 넘으셨는데 아들한테 용돈을 주시고 맛있는걸 사주신다.

넷째누나네와 다섯째누나가 애기들을 데려왔다.

폰영상에 빠져 가만히 있지만 가족에게 관심을 두진 않는다.

헤어지는길에 다섯째누나가 용돈을 줬다.

친구들을 만나서 소주한잔. 세병정도 마셨다.

콘테이너 외벽에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곳이였다.

아재들이 되니 아재가 갈법한 술집에 간다.



20160823화

전주->익산

친구들과 헤어지고 12시쯤 친구여자에게 전화를 했다.

야밤에 다큰처녀를 왜부르냐며 한소리했지만, 전주에 있어서 보지는 못했다.

내일 보러 간다고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후회됐다.

익산가는 길에 전주 들리는게 더 빨라서 보려고 했지만 전활안받는다. 차라리 잘됐다.


미륵사지 전시관을 들어가는데 사람들이 인사를 했다.

머리가 빡빡이라 스님인줄 알았던 것 같다.


셋째매형 퇴근 후 삼겹살을 먹었다.

화통에 갔는데 불쇼도 해주고 곁메뉴도 많았다.

남은걸 포장하고 집근처 공원에서 맥주한잔후 집에왔다.

셋째매형이 저번주 주말에 부모님여행을 시켜드렸는데 감사하다.


다음 마지막회






6편

20160824수

정읍->대전


대전가는길은 도로가 울퉁불퉁했는데, 여행중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길이였다.


큰누나를 보고 막내누나 조카들과 놀아줬다.

막내여자아이는 근처에 오면 울거나 경계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같이 도넛츠를 만들었더니 그제야 옆에 있는걸 허락했다.


5년만에 송촌동에서 친구를 만나 막창을 먹고,

2차로 닭집을 가자고 했는데 “무슨 닭을 또 먹어?” 했지만 깨끗이 해치웠다.


지금은 coke에서 소사장으로 배달을 해주는데 잘 살고 있었다.

평소엔 생각이 안나는데 내전화를 받으면 옛날 그림 그리던때가 생각난다고 한다.

녀석은 고1부터 알바를 했고,

고2쯤 미술샘의 추천으로 미술학원에 다닐기회가 있었지만 포기했고 나를 대신 추천해줬다.

요새는 그림 그리지 않았던게 후회가 된다고 한다.

아재들이 할법한 대화를 하고 헤어졌다.

생각해보니 정읍에 이어 친구들이 다 아재들이 갈법한 동네, 술집등 가는장소가 달라졌다.


20160825목

대전->안양


안양에 오는길에 체인이풀려 5000원을 주고 고쳤다. 여행중 수리만 총 175000원을 썼다.

안양에서 시작해서 안양에서 끝났다.


4일연속으로 풀술을 달렸더니 결국 친구집에 토를했다.

빨래거리를 만들어주니 고맙다 한다.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려는데 꽉차서 도우밀부르는 노래방에 가게됐다.

이빨과 분위길 리드하는 친구에게 가끔 공격을 했다.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내가 웃겼다


친구를 보기전에는 중앙공원에서 보드타던 22살 학생과 얘기를 하다 번호를 받았다.

안목녀에게 문자했지만 해외에 있다면서 도착하면 사진을 보내준다고 했다.


20160826


비가온후 더위가 가시고 제법 선선해졌고 하늘이 높고 푸르렀다.

도시로 오니 활기가 다르고 사람들의 오고감이 다르다.

푸릇푸릇한 미녀들도 보이고 잘생긴 남자들도 보이고.

출발하기 전엔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났는데 도착하니 약간 쌀쌀해져서 가슴이 설레였다.


집에왔는데 왠지 낯설었다. 오랜만에 봐서인가.

누워있다 딸을 시원하게 치고 잡지를 읽다 잠을잤다.

좋다.

죽을고비도 여러번 있었지만 무사히 살아 돌아와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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