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쭉 다 썼다가 지웠다.
이것저것 문맥이 안맞는다고 또 학식들이 뭐라고 딴지걸까봐 말이지..
이것도 뭐 문맥에 맞을리는 없다. 그냥 내가 쓰는 글이기 때문에.. 뭐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난 작년 12월.. 그러니까 이더가 정확히 12900원할때 이 판에 들어온 사람이다.
인증하긴 귀찮다. 못믿겠으면 뒤로버튼 누르고 나가라.. 닥치고... 딴지걸지말고.. 서로가 피곤하니깐..
암튼 지금까지 대략 그 당시 1500이란 돈으로 한 3억정도 번거같다.. 정확한 액수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자꾸 조금씩 쓸돈을 뽑기도 하고 넣기도 해서...
매번 느끼는건데 진짜 조금밖에 못벌었다..
이더의 가격은 비트와 함께 편승되기도 하고 또는 반대로 가기도 한다.
비트가 격노할땐 이더는 반드시 떨어진다.
혹은 이더가 떨어질땐 비트와 함께 떨어질 확률이 크지. 이게 원래 그랬느냐? 아니다.
12월정도만 하더라도 이더는 비트와 따로 놀았다. 비트가 오르면 사람들이 이더를 팔아서 비트쪽으로 갈려고 했기 땜에 지금처럼 가격이 한쪽으로 기울어짐이 더 심했다.
당시에는 빗썸에 코인이 몇개 없었다. 이제서야 뭐 다섯개 정도로 늘어났다고 치지만..
이더는 지금까지 정말 미친듯이 달려왔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는 이더는 종교보다도 더 대단한 존재라 생각했고, 비탈릭이 누군지 찾아가서 정말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다.
왜냐면 예수보다 더 대단한 존재였었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면 원금의 1.3배가 되어있었고 그 다음날엔 1.3배된 돈의 또 한번 더 1.5배가 되어있었다.
믿기지가 않았지.
다니던 직장은 4월중순쯤 때려쳤다. 도저히 일을 할수가 없더라.. 내가 일을 해야할 이유도 없었고 노동을 통한 돈벌기는 내게 더이상 의미가 없었지.
그래서 그냥 와이프랑 애들 데리고 맨날 놀러만 다녔다. 그래도.. 소비가 안되서 다 쓰지도 못했다.
주말엔 무조건 2박3일. 평일엔 1박2일.. 삘 받는데로 티비에 나오면 담날 바로 쐈다.
암튼 그렇게 벌었던 난데 2주전인가? 한번 난리난적이 있었다. 44만원에서 48만원 왔다갔다 할때.. 그때 난 내가 생각한 최고점인 45만원 정도에 모두 팔아치웠다.
12월부터 대략 6개월동안 거의 존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는데 왜 손절했냐고?
시장에 개미가 너무많이 왔고..
내가 처음 시작했던 그때랑 분위기가 180도로 바뀌었고 너무나 난잡스러워졌고 정보가 물밀듯 쏟아져왔기 때문이다.
그 정보는 사실이건 아니건 모든이를 혼란시키기에 충분했고. 결국 그 혼란이 팩트와 함께 어우러져서 이제는 사람들에게 분노까지 안겨줬다..
그런데 가격이 버텨줄리가 만무하지.
한국인들 특성.. 좋으면 좋다고 다들 난리치지만 한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인터넷 기사에 악플 미친듯이 다는것처럼 이제는 비탈릭이 다른 이미지로 전락했다.
나는 코인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이더의 가치는 사실 다른코인들이랑 비슷하고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는 사람이다.
코인판에 들어와서 잃어보기도 하고 따보기도 하고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난데....
제 3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보니까 참 사람들이 탐욕으로 가득차있다.
이더리움은 점점 더 하향횡보중인데 사람들은 5월의 향기를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매수를 하고 있다.
떨어지면 물타기를 하고 또 떨어지면 또 물타기를 하고 있고..
결국 모든 돈이 물거품이 되고 가라앉게 될꺼라고 본다..
증발이라는 단어라고 해두자....
이더리움의 적정한 가격대는 17만원에서 25만원 사이다.
팔고 사고는 너희들 맘이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이글은 너희한테 뭐 팔라느니 사라느니 그런걸 선동하는 글이 아니다.
그냥 내 의견은..
6개월간 코인판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때묻은 전투복을 전장의 기념품으로 소장하고 노장으로써 전장을 바라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고 쓴 글이다.
모든 판단은 너희들이 해라..
다만... 지금은 절대로 저점은 아니다.
거품이 꺼지고 그 거품을 걷어낸 뒤에는 진짜 폭락이 또 기다리고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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