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는 내가 강남에서 MD하던 시절에 줄곧 나오던 얘기였다.

그쪽에 관련업 사장들 미팅하면 하나같이 쿠팡 허튼짓한다 곧 망한다고 입을 모았지.

게임으로 돈 번, 현금 많은 위메프한테 곧 먹힐 거라는 얘기도 있었고. 티몬은 그때 이미 나락.

돈을 끌어오고 또 끌어오면서 온갖 비난을 다 받았지만 이렇게까지 시장을 쪼개고 후벼파서 자리 잡을 줄은 몰랐지.

이제는 흑자전환에 쓸모가 있건 없건 OTT 등 서비스 마케팅하며 이미지 셋업 중이고 경쟁사와의 균형 또한 무너지기 시작했다.

쿠팡이 더 잘하겠냐는 건 모르는 일이지만, 쿠팡을 이길 수 있겠냐고 하면 그건 다르고 좀 어려운 얘기지.

이제 신선식품 배송이 쉽지 않은 지방권도 가져가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고 거기에 부동산 관련된 내용도 있고.

아마존 모델을 끌어온 거지만 한국을 베타로 아시아권에서 적용 가능한 생활 밀접형 전자상거래 물류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고

이건 쿠팡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시장을 향할수도 있다고 생각해. 완전히 미친짓?만은 아니었지만 시장에서는 완전히 그렇게 보일 정도로 미친 행보였다.

아시아든 이머징마켓이든 뭐든, 쿠팡은 마치 게임하듯이 할 수 있는 건 다 할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쿠팡의 기업가치는 여기까지는 담고 가는거 아닐까 싶다.

생활에 밀접한 쇼핑, 전자상거래를 펼치고 이걸 바탕으로 글로벌 크로스보더페이먼트. 비트코인-이더리움(그 외 추가)를 품는 페이코인이면.

이제 곧 전세계 3000만 가맹점(유니온)에서 사용가능한 다날-유니온페이 모바일 선불카드를 출시하지. 

페이코인은 허상은 아니고, 코인이 곧 실생활에 쓰여진다는 미디어와 사람들의 생각들, 거의 그 속도에 맞게 실제적이고 현실적으로 나가고 있지않나.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페이코인의 가치가 오르고 내리는 건 절대적으로 다날이 하기에 달렸다. 주체가 달라.

페이코인의 실거래에서 가치가 하락하게 시스템을 버려두지 않을거란 말이지.

앞으로의 과정에서 부침은 있겠지만 아주 약간의 이익 실현을 위해 이걸 내려놓는 건 좀 아쉬운 거 아닐까 싶네. 단타 잘치면야 들락날락 하는거고

의심과 불안은 그냥 나만의 유니버스고 결국 갈놈은 가더라고. 

쓰다보니 너무 길었네 읽느라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