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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의 골로프킨-카넬로 경기예상

도박사(61.77) 2017.08.30 23:57:09
조회 1949 추천 19 댓글 9

[ 골로프킨-카넬로 경기예상 ]


저번에 경기예상을 쓰려다가 중2병들의 거센 반항으로 잠시 쉬어 가느라 쓰지 못했다(사실은 바뻐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oxing&no=422601&page=1&search_pos=-419185&s_type=search_name&s_keyword=도박사


* 펀치력 : 골로프킨 >= 카넬로
* 맷집   : 골로프킨 >= 카넬로
* 스피드 : 골로프킨 = 카넬로
* 기술   : 골로프킨 =< 카넬로
* 체력   : 골로프킨 =< 카넬로



골로프킨이 펀치력이 훨씬 세지 않나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더군다나 기술에서 카넬로가 더 앞선다고...?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골로프킨의 팬이고 솔직히 골로프킨이 이겼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 경기는 골로프킨이 판정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골로프킨도 언급했듯이 카넬로의 펀치력은 무시할 만한 것이 아니다.
카넬로와 상대하는 대부분의 상대들이 몸이 굳는다. 펀치가 강할 뿐만 아니라 빨라서
본능적으로 위험하다 느끼기 때문.



르뮤전의 조심성까지는 아니더라도 골로프킨은 중거리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그런데 복스랙의 기준으로 보면 둘의 리치는 거의 비슷하다.(카넬로 179 골로프킨 178)
잽만으로 치면 카넬로도 상당히 빠르고 훌륭하다. 그래도 중거리에선 골로프킨이 다소 유리하겠지.



하지만 중단거리로 가면 핸드스피드가 좋고 콤비네이션이 일품인 카넬로의 미세한 우세가 예상된다.
펀치력에 비해 골로프킨이 마무리가 약한 것은 연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또한 접근전에서의 움직임만 보자면 카넬로가 훨씬 좋다.
몸을 맞대고 펀치를 날리는데 골로프킨은 탁월하지 않다.

카넬로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콤비네이션 구사시에도 잘 반격을 당하지 않는다.
골로프킨보다 더 다양한 펀치를 구사하고 기술도 화려하다.  카넬로가 테크니션 코토를 단지 체급만으로
압살한 것은 아니다. 분명히 기술 면에서도 카넬로는 코토 이상임을 충분히 보여줬다.

골로프킨이 카넬로를 잡으려면 강한 한방으로 카넬로를 멈추게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을 것이다.
카넬로는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모든 이들에 비해 가장 맷집이 강한 편이다.
더군다나 골로프킨은 근접전에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다니엘 제이콥스와 경기에서도 클린치 상태에서 상대에게 펀치를 허용한 골로프킨이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골로프킨이 과거에 비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상황이 많다는 것이다.

분명히 디팬스를 해야할 상황에서도 하지 않고 펀치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상대가 약해서는 일부러 맞아주는 게 아니다. 또는 강해서 어쩔 수 없이 맞는 것도 아니다.
제이콥스와 경기에서도 들어갔다 나올 때 가드를 전혀 하지 않아 펀치를 허용한 것이 몇번 있었고. 

집중력 저하로 경기의 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 체력과 밀접히 관련이 있다.
뭐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나는 분명히 골로프킨이 최근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확신한다.
 


골로프킨은 필요한 경우 활발한 상체 움직임을 통해 상대 펀치를 흘리지 않는다.
혹은 고개를 돌려 펀치를 흘리는 방식을 선호하지도 않는다(카넬로는 이 기술을 잘 쓴다)
심지어는 비슷한 스타일의 차베스 시니어도 근접전에서의 위빙 기술을 잘 썼는데(멕시칸의 특징인가
참 예술적이었다) 근데 동구권 복서들은 인자강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이런 기술을 잘 안쓴다.
닥돌하여 부수다가 안되면 뒤로 물러나거나 가드를 하거나 사이드로 빠지거나 반격하거나.
어쨌거나 선이 가는 기술, 잔기술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카넬로는 모든 옵션을 갖추고 복싱을 복싱스럽게 한다.
연속기를 몸에 완전히 장착해서 고유의 리듬으로 상대방을 공략한다.

하지만 골로프킨은 상대방의 리듬을 깨는 엇박자와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도 상대방을 공략해왔다.
사용하는 기술의 숙련도가 전부 S급이지만 기술의 종류가 많지는 않다.



분명히 사람 자체의 강함으로 보면 나는 골로프킨이 카넬로보다 강하다고 본다.
하지만 복싱은 다르다.



골로프킨이 1-2점차의 미세한 경기를 한다면 결과적으로 카넬로가 판정승할 것이다.

골로프킨이 이 경기를 잡으려면 카넬로의 리듬을 깨고 원초적인 진흙탕으로 끌고 들어가야 한다.
카넬로는 항상 후반에 치고 올라왔다. 링아이큐가 높다는 뜻이다.
제임스 커클랜드와의 경기서 카넬로는 1라운드 초반에 데미지를 입었다.
그로기에 빠진 정도는 아니지만 커클랜드의 팔을 잡고 코너에서 빠져나올 때 데미지가 들어간 상태.
앙굴로와의 경기에서도 펀치에 데미지를 입고 상대방을 팔을 잡는 장면을 몇번 연출했다.


여하간
나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5:5 라고 보지만... 그렇게 된다면 반드시 골로프킨은 판정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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