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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 로마첸코 VS 호르헤 리나레스 경기 예상

도박사(222.99) 2018.05.10 00:45:18
조회 1489 추천 8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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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실 로마첸코 VS 호르헤 리나레스 경기 예상 ]


바실 로마첸코가 슈퍼 페더를 탈피해 라이트로 도전장을 내민다.


저본타 데이비스 외에 로마첸코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수준의 콘텐더가 보이지 않는 슈퍼 페더.

라이트 역시 강력한 지배자가 없는 체급이고, 그나마 리나레스가 짱먹고 있다.
마이키 가르시아는 흥행성 없는 애들만 득시글거리는 라이트를 애저녁에 떠났다.


한마디로 지루한 체급이다. 리나레스를 잡고 체급 적응력과 레벨을 인증하면 여기서 더 뭐 보여줄 것도 없다.
실상 로마첸코의 실력상 라이트까지는 무난하게 정복하리라 예상하는 거고.


체급의 벽에 부딪치는 곳은 결국 슈퍼 라이트가 될 것이다.


마이키 가르시아와 리지스 프로그레이스부터는 진짜다.
이들은 강력한 파괴력과 포스를 바탕으로 체급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리지스 프로그레이스는 흥행성이 떨어지는 것에 비해 업셋이 가능한 위험한 선수라 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번 주의 이 경기를 가볍게 건너가야 그런 기회가 생기겠지만 말이다.


* 펀치력 : 로마첸코 =  리나레스
* 맷집   : 로마첸코 >= 리나레스
* 스피드 : 로마첸코 =  리나레스
* 기술   : 로마첸코 >= 리나레스
* 체력   : 로마첸코 = 리나레스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리나레스가 패배할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사실 궁금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질까에 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호르헤 리나레스를 "리틀 칸"이라고 생각한다.
아미르 칸처럼 빠르고 기술이 훌륭하고 균형감각도 좋다.


나는 짤방의 기술을 되게 좋아하는데 저런 정도 기술을 경기에서 자연스럽게 구사하려면
상대방과 스피드 차이는 상당히 나는 것은 물론, 기술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리나레스 경기는 공격과 방어에 통틀어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다.
스피드도 좋고, 기술도 좋고, 펀치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뭔가 2% 부족하다.

"선이 가늘다" 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설명하자면 뭐랄까... 옛날 한국 복싱에 신희섭이란 선수를 떠올리게 한다.
곱상한 외모에 기술이 정교하고 파괴력도 수준급이라 신희섭 선수와의 경기 중에 한 선수가
생명을 잃기도 했다. 컴퓨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정확한 복싱을 구사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산토스 라시아르와의 일전에서 허무한 패배.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약점이 폭발했다.


"터프니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프로에게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내구력과 끈기, 집요함 같은 요소. 쉽게 녹아웃되지 않는 선수들의 특징이다.
"터프니스"하면 생각나는 선수는 요즘은 단연코 데니스 레베데프(Denis Lebedev)이다.



빠르지만 가벼워 보이는 펀치, 자주 부상을 당하는 약한 피부, 뭐 자잘한 약점이 많지만,
리나레스에게 부족한 것은 실상 자기확신이다. 경기 플랜을 수행하는 데 있어 자기신뢰나
확신은 대단히 중요하다.  확신이 약하면 냉정함을 잃고 오버페이스 하거나 페이스를 잃는다.
그런데 리나레스 스타일의 테크니션이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경우는 있다.



본인의 플랜이 통하지 않는 터프한 상대, 우격다짐의 파워로 판을 엎어버리는 마구잡이 상대.
그런 상대를 만나면 페이스를 잃는다.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피하거나 점수 따기로 이길 수
있는 상대를 대상으로도 맞다이를 하는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에 빠진다.



그런데 로마첸코는 스타일상 그런 터프가이들과는 다르다.


이번 경기에서 리나레스가 당황하여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경우는 단 하나다.

로마첸코의 다른 상대가 그러했듯이 로마첸코의 테크닉과 스피드에 농락당하는 경우.
상위체급의 장점, 굉장히 훌륭한 운동신경과 재능을 가지고도 넘을 수 없는 엄청난 재능의 벽을 느끼는 경우.



과연 테크니션 리나레스마져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로마첸코의 하이-테크에 농락 당할까?
나는 리나레스가 마지막 공소리를 들으리라고 예상한다.  물론 로마첸코의 하이테크에 어느 정도 당황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위해선 로마첸코의 근거리로 뛰어들지 말고 원거리에서 견제하면서
링을 넓게 사용하는 방법. 근거리에선 클린치. 상위체급을 이용한 몸싸움으로 체력 빼기.
다시 원투로 견제. 원거리에서 포격. 로마첸코의 축지법을 완전히 피하기는 힘들겠지만 거리를  허용하면 안쪽에서부터 무너질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 무난히 마지막 라운드로 끌고 갈 수는 있겠지만, 결국 무난하게 3-0 패배를 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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