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선수는 아니고 생체로 3년 정도함. 시합 경력도 좀 되고 메달도 좀 땀. 레슬링 시합은 토너먼트기도 하고 30-40명나오는 헬체급 출신이라 나름 자부심있음. 타종목 프로,엘리트,국대 혹은 은퇴자들도 꽤나와서 나름 자부심 갖는중. 가라데도 경험 있긴 한데 반년밖에 안되니 그건 무의미..ㅋㅋ

어쨌든 그래플링 한종목 입식 한종목 각각 어떤 상황이던 내 몸이 저절로 반응해 수월하게 하는게 목표임.

나름 체육관내 체급 통틀어서 세 손가락안에 드는 고인물 실력자였는데 뉴비로 시작하려니 심리적으로 적응도 안대고 존나 빡셈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체육관 분위기도 너무 다름.

레슬링땐 새로 오면 뉴비들 좀 챙겨주고 병신같이 들어오는건 가차없이 스프롤하고 제대로 들어오면 방어안하고 넘어가주고 하면서 알려주고 운동끝나면 서로 토론하고 피드백하고 스파링 몇게임 더 하고 시마이 쳤다면

복싱은 그딴거 없음. ㅋㅋ 걍 때리고 쳐맞기 바쁨.. 그리고 코치님이나 관장님만 간단히 피드백 해주는 정도?? 그래서 난 파트너분한테 고칠부분 존나 물어봄.ㅇㅇ

그리고 다들 ㅅㅂ 뭔말을 안하고 왜케 꽁해있는 분위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파링때도 그렇고 다들 너무 굳어있음..

서파링 강도도 쎄지면 개드립좀 날려주고 엄살좀 부려주면 강도도 좀 내려가고 분위기도 좀 루즈해지고 파트너분 집중력도 좀 내려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나야 뭐 처음 운동하는게 아니라 그러려니 하는데 운동 마음먹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좀 어렵겠다 싶음.

그리고 지금 체육관은 없는데 전에 몇군데 체험 해본곳은 텃세 같은것도 있더라.ㅋㅋㅋㅋ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턴 최종목표는 mma가 목표인데 나이가 나이이기도 하고 제대로된 커리큘럼을 갖춘 체육관이 존나게 없다..

그리고 난 시합도 얼렁 나가서 어떤지 경험해보고픈데 체육관에서 특정시합만 정하고 나가는 분위기라 걍 죽닥치고 운동중...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정진해본다. 간만에 레슬링도 하고픈데 체육관내 그래플러 출신없어서 매우 슬프다 ㅠ 바닥도 매트라 가능한데 후..아쉽

참 PT받아본 복붕이들 후기 부탁함.. 여름이나 가을쯤 10회정도 받아볼까생각중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