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반에 미안해. 나있는곳은 대낮이라 지나치게 이성적이네 ㅋㅋ

아 그냥 이제는 택예고 나발이고 다 몰라. 송아가 솔직하게 물어보니까 그걸로 되었고,

이젠 뭐가뭔지 현생으로 돌아가기도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기로 하고

12화, 괴롭지만 지금 다시 복습하고 있는데 말이야,

그 말다툼 하는 장면,

거기서 치인게 송아물러날때 눈빛 변하는 준영이 송아 떨리는 목소리 그거에도 물론 치였는데,

준영이에겐 이제 정경이는 마음속에서 신경쓰이는 사람이 아닌것 같다는 걸 느꼈어.

프랑크 소나타 이야기하면서 어차피 정경이 해주니까 괜찮다고 하잖아?

만약 정경이가 준영이 맘속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다거나 하면 그런 말 자체를 못할것 같거든.

송아는 당연히 예민할수 밖에 없지. 근데 준영이는 더이상 전혀 아닌거야. 

그 변화가 참 좋고 그래서 너무 안타까워 엔딩에서 그거 저렇게 날려버린게. 너무너무...

솔직히 지난번에도 리뷰에서도 썼지만,

두사람 한번은 이별할것 같아. 지금 두사람 주위에는 쉽게 정리될수 있는 상황은 아무것도 없어(ㅈㄱ은 말고. 그냥 짜증나서)

둘이 둘의 상황이 쌓이고 쌓여서.. 13, 14회에서는 우리 눈물 콧물 다 뽑게 할것 같아. 

그리고 나도 젠장할 이별후 재회, 이런거 싫은데. 

이 작가는 그냥 그렇게밖에는 두사람 상황 정리할수 있는 역량이 안되. 미안한데 정말 그래.

지금껏 글쓰는거 보면 너무 미숙하고, 대화를 통한 주위 환경의 변화를 통한 주연들의 상황정리, 이런거 못해.

난 솔직히 12회 보면서 말야,

아 진짜 저렇게까지 애들 괴롭힐거고 보는 사람 답답해 돌아버리게 할거면, 차라리 헤어지게 해서 곪은거 다 터지고 상황 정리될수 있다면 그래 그래라.,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ㅠㅠ

내옆에 준영이가 어떻게 내가 그사람 앞에서 나 실력이 안되서 도저히 더이상 바이올린 못해, 라는 말이 나오겠어.

송아가 짝사랑하는 바이올린. 그 바보같은 짝사랑에서 이별할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인가 싶고 ㅠㅠ

그리고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게 화가 난거,

어떻게 송아네 엄마, 언니랑 마주친 후에 집에서 대화하는 장면 하나가 안나와???????

난 그게 진짜 너무 화가 나더라고. 간단하게 라도 다뤄줘야 하는거 아니야?

그렇게 멋지게 등장한 주인공의 가족들을 그렇게 날려버려?

와 나 진짜 그 순간 작가에 대한 인류애가 바사삭 날라갔어.

무슨 사이냐, 뭐하는 남자냐, 엄마가 이렇게 날려주면 언니가, 엄마 모르냐 유명한 피아니스트다,

아빠 곰곰히 송아 방에 있던 씨디 한번 떠올려보면 엄마가 됐고 진지하게는 만나지 마라 등등 아니 좀 대화좀 붙여줄 장면 아니냐고!!!!!!!!!!

너무 심하다. 작가 정신차려 제발. 

ㅈㄱ이 서사 다시한번 말하지만 하나도 안궁금하다고. 분명 돌아가는 꼬라지가 둘이 헤어지는게 ㅈㄱ이 때문인 삘인데,

적당히 하세요 제발. 아이고 메이킹이랑 본체들 캐미로 억지로 꾸역꾸역 참고 있는데,

우리 블레도 해야하고 할거 많아요... 제발. 헤어짐과 재회를 그릴거라면 좀 앞뒤 맞게. 

두사람에 촛점 맞춰서 갔으면... ㅠㅠㅠㅠ

미안해. 복습하다보니 너무 화도 나고 ㅅㅍ들 보니 대충 돌아가는 모양새도 보이고 해서.

머리가 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