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대 초반 건설it쪽 관련된 사람들 많이 만나봄. 실무진부터 국내외 교수까지, 심지어 3rd파티 개발회사 개발자까지 만나봄

우리나라 대기업중 현대,대림 같은 대규모시공사는 현재 iso 19650 bim프로세스 취득해서 해외프로젝트 때문에 나름 내부 시스템 갖추고 있는 상태지만 

이것도 몇개 샘플로 인증만 받은거지 . 이제  plannery(미국 bim qc)처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는 중임.

대부분 물류센터,공장 같은 프로젝트로 국내외 유명 프로그램과 협업해서 테스트단계임. (특히 트림블 테클라 연동)

국내 대형설계사도 revit 전면도입해서 모델링하고 있는데 cad쓴 버릇때문에 revit안에 2d도면 만들어서 인허가 해주는 3rd 파티써서 진행하고 있음.

그런데 문제는 

공사비가 계속 변경->설계변경->bim아웃소싱->다시 작업->또 다시 작업  이런 잦은 설계변경때문에 결국 bim은 껍데기만 남고 각자 데이터는 따로 놀고 있음 

세움터만 들어가서 인허가단계만 rvt파일 제출해놓고(아직도 상세도면은 2d로 제출함)  실시설계 단계에서 다시 재멋대로 데이터가 추가되고 그냥 2d기반의 물량,내역서가 나온다는 거지.

결국 3d로 작업 모델링은 설계변경 이전 초기단계에 멈춰있고  실시설계는 기존 2d기반 서류로 마무리된다는 것임

그렇다고 모든 기존 2d업체(구조,친환경,적산회사 등)들이  bim 도구를 몇백만원(1user) 주고 구매하기에는 아직도 우리나라 용역비 너무 적음

bim한다고 더주는 것도 아니고

교수들이 국책연구과제 따려고 그냥 실무하고 동떨어져서  연구비만 눈독드리고 있으니  

현장에서는 bim 전문 업체만 생겨서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bim업체가 모델링해주고 전환설계해주고 하는 실정임.

마치 친환경제도 (건축물에너지평가,녹색인증,zeb)가 새로 생겨나서 친환경 컨설팅업체가 생기듯이 그냥 bim 모델링업체만 생겨서

아웃소싱화 됨. 

결론)

bim은 종이->cad->3d모델링 하는수준이며, 3d모델링에 여러 데이터(4d,5d,6d 등)은 죽었다깨어나도 연동안됨

그리고 교수들에게 많은 연구비를 받을 명분만 줘서 국책연구로 진행되고 있음.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들한테 서로의 노하우인 각각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라고 하면 누가 모으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