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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이....가슴 뭉클한 아버지 전상서 전문 공개(추가)

맥스(58.140) 2016.05.08 19:49:17
조회 412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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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떠난 지도 3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잘 될수록,

소을이 다을이가 예쁜 모습을 보일수록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참 좋아하셨을 텐데 하고

아버지를 그려봅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밥값을 하고 다니는 인간으로 키워주시고 성장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보였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605081738486710




총나 촬영할때 이었으니 벌써 3년이 되어가는구나ㅠㅠ

솨장님~ 힘내세요~ 소다가 있잖아요~~ㅎ


인절미 만들고 북어 손질할 때

엉아 미모 포텐 터지더라

할아버지 만나러 언덕길 올라갈 때도 그렇고

오늘 유난히 더 귀엽고 잘생 잘생ㅎ 


-----------------------------------------------------------------------------


다을이가 태어난 것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두고 "숨막히는 슬픔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회고한 이범수는 이 날 생전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북엇국과 인절미, 홍어를 직접 마련해 소다남매와 함께 아버지를 찾았다.

이어 공개한 이범수의 아버지 전상서에는 아버지를 향한 마음이 절절히 담겨 있다. '슈퍼맨' 제작진은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 간 이범수의 편지 전문을 보고 제작진도 큰 감동을 받았다. 글씨 역시 명필이었다. 때문에 손 편지 그대로의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 방송에 다 담지 못한 전문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하 '아버지 전상서' 전문

아버지께.

아버지, 범수입니다.


아버지께서 떠나신지도 벌써 3년이 다 돼가네요. 제가 하는 일들이 잘 될수록, 소을이 다을이가 커가며 예쁜 모습을 보일수록, 아버지께서 살아계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하고 아버지를 그려봅니다. 요즘처럼, 전국의 많은 시청자분들께 우리 소을이 다을이가 사랑받는 모습을 보신다면 정말 기뻐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셨을텐데 말입니다.

저는 아버지께 얼만큼 자랑스러운 아들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한편으론 아버지께서 살아 생전 얼만큼 저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셨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아버지께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제가 살아가길 바라셨음을 압니다. 수더분하고 사내답게 투박하기도 하고 듬직하길 바라셨었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우직하기 보단 감정이 풍부한 아이였고 수더분하기 보단 활달했고, 투박하기 보다는 섬세한 성격이었고, 성실하고 듬직하기 보단 장난끼 많고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아이였죠.

배우가 되겠다고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할 때나 대학 졸업 후 별 볼일 없이 무명 배우 생활을 할 때나 돌이켜보면 바람대로 안되고 걱정만 끼치는 아버지 맘에 안드는 아들이었던 셈입니다.

아버지께선 언제나 성실하고 강직하셨습니다. 늘 검소하셨고 청렴과 소신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어린 제 눈엔 아버지의 성실함이 외로움으로, 강직함이 고지식함으로, 근검절약이 나약함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음이 융통성 없음으로, 도태로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춘기 학창시절이었죠. '아버지처럼만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던 반항의 시절이었습니다. 아버지처럼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피는 못 속인다고 저도 그렇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 칭찬은 못들었지만 저도 소처럼 우직하게 누가 알아주던 안 알아주던 배우라는 직업의 한 우물만 성실히 파왔고, 힘든 무명 시절에도 투박하고 강직하게 편안함과 타협하지 않고 배우의 길을 걸어왔기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아버지께서도 많이 기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께서 떠나시던 날, '숨막히는 슬픔'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자식이야 또 낳으면 된다지만 한 번 잃은 아버지를 찾을 길은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못다한 말이 너무 많아 슬픕니다. 살아계실 때 사랑한다는 말을 수천 번 해드렸지만 수억 번 해드리지 못해 슬픕니다. 무엇보다 나이 들고 생각해보니 가장 크게 슬픈 건 가정을 이끄시고 저를 키우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 말씀조차 못 해 드린 것입니다.


저를 이렇게 밥값은 하고 다니는, 사람 구실도 하는 인간으로 키워주시고 성장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아버지랑 성격이 똑같아 입바른 소리를 속으로만 여기는 성격인데요. 아버진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작은 영웅이셨습니다. 예나 지금이나요.

나의 작은 영웅, 우리 아버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슬프지만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울지 않겠습니다. 언젠가 뵙겠죠.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하늘 나라에서 맘 편히 계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아버지.

2016. 05.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 범수 올림.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200&g_serial=956297&rrf=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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