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연 중에 범준님이 뒤에 프롬프터(?)에 초성으로 ㅅㄱㅂㅇ ㅁㅅㅎㄴㅅㄹ 이라고 되어있는 걸 보시고 

"이게 무슨 곡이었더라...? 맞추시는 분께.." 라고 하자마자 생각밖에 못하는 사람!! 이라고 소리질러서 알려드렸음. 

그랬더니 맞추시는 분께 까지만 말했다고 츄파츕스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마냥 좋아서 좋다고 말씀드렸음. 

농담이라고 사인 CD 주신다고 끝나고 기준님 통해서 받아가라고 하시길래 공연 끝나고 엘베 앞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음. 

그런데 경호원님 오시더니 따라오라 하심...!!(여기서 개설렘) 따라갔더니 공연 팀 대기실이었음.

기준님이 CD 들고 계시길래 기준님이 주시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잠시 뒤 범준님이 나오셨음. 미치는 줄 알았음 진짜..

나와서 이름 물어보시고 안아주시고 얘기 몇 마디 나누고 사촌누나(한빛고 매점에서 같이 일한 사이) 아시냐고 여쭤보고 떨려서 말도 잘 못했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

흥분해서 두서 없이 적었지만 정말 지금 적은 걸 봐도 거짓말 같은 스토리네요... ㅜㅜㅜ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 공연들도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