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4일 디자인을 공개한 에쿠스 후속 ‘VI’. | |
◆불황 이겨낼 모델은=위기에서 살아남아야 진정한 시장의 승자가 되는 법. 각 업체들은 실속 있는 대중적인 모델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수입업체들이 적극적이다. 미쓰비시는 이번 달 인기모델인 ‘랜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혼다 시빅과 겨룰 만한 준중형차다. 미쓰비시가 지난해 내놓은 고성능차 랜서 에볼루션은 비싼 가격(6200만원)으로 논란이 됐지만 랜서는 합리적인 가격이 기대된다.
푸조가 선보일 ‘308 HDi 1.6 MCP’ 역시 경제성을 앞세운다. 새로운 기어시스템과 1.6L 디젤엔진을 장착해 연비를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BMW는 엔트리 모델인 1시리즈 쿠페 120d를 선보인다. 직렬 4기통 1995㏄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유럽연합(EU) 표준연비가 L당 22㎞에 달해 경제성이 높다. 아우디 A3, 벤츠 마이비와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인기 회복 노리는 RV=지난해는 RV의 수난시대였다. 경유차라고 외면받고, 덩치 크다고 구박받았다. 판매도 크게 줄었다. 각 업체들은 올해 새 RV 모델을 속속 선보이며 부활에 나선다. 기아차는 히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던 쏘렌토의 후속으로 XM(프로젝트명)을 내놓는다. 여기엔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친환경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는 새로운 SUV 모델을 추가한다. 벤츠의 ‘GLK’는 BMW X3와 겨룰 만한 소형 SUV. 4기통 2.2L 디젤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 모두 적합한 모델이다. 아우디는 Q7보다 한 급 아래인 중형 SUV ‘Q5’를 출시한다. 가솔린 2.0L, 디젤 2.0L와 3.0L 총 세 종류 모델로 구성된다. 동급 차종 중 가장 긴 휠 베이스(2.81m)로 내부 공간이 넉넉한 게 특징이다.
캐딜락은 SUV보다 몸집이 작지만 실내공간은 SUV 못지않게 넉넉한 왜건형 모델인 ‘올 뉴 CTS 왜건’을 상반기에 내놓는다. 볼보는 크로스컨트리와 스포츠세단을 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인 ‘XC60’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저속주행 시 충돌을 막아주는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을 장착했다.
◆매니어 설레게 할 고성능 차=“페라리를 사는 미친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 페라리의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이 지난 연말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고성능 차에 열광하는 자동차 매니어들은 경기 침체기에도 있게 마련이다. 페라리는 아니지만, 이들을 겨냥한 고성능 신차들이 상반기 중 국내에 선보인다.
BMW가 출시할 ‘뉴 Z4’는 2002년 선보인 Z4의 2세대 모델이다. 기존의 소프트톱 방식에서 하드톱으로 바뀌어 출시된다. 지난해 11월 LA 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르셰의 차세대 ‘박스터’와 ‘카이맨’도 한국 상륙을 준비 중이다. 마세라티는 4.7L 엔진을 얹은 스포츠세단 ‘콰트로포르테S’를 내놓을 계획이다. 인피니티의 ‘G37컨버터블’도 상반기에 국내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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