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의 경영권 탈취가 불가능하다고라...

몇몇 변호사들이 법적 판단을 앞세워

지분이 적은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법률 전문가의 섣부른 의견 제시가 본질을 왜곡하거나 대중을 호도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

지분이 적어서 탈취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면

얼마 전까지 시끄러웠던 지분이 하나도 없는 외주 용역 프로듀서의 아이돌 빼돌리기는

아예 시도조차 없었을 것이다.

법적 판단만으로 이번 사안의 본질을 파고들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의 교만, 인간의 욕망, 아이돌 IP의 잠재적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건조하고 단순하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교만은 종종 예상할 수 없는 말과 글과 행동으로 이끌기도 하고

인간의 욕망(부, 신분, 소유, 자존, 자의식 등)은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하며

눈 앞에 아른거리는 큰 수익은 종종 도덕과 윤리를 팽개치고 불법과 탈법에 용감해지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이번 사안을 논리와 이성, 법리와 합리로만 판단하면

본질을 왜곡하거나 호도할 위험이 있다.

더하여 개념의 혼동을 막기 위해 몇 가지 정리하자면

'경영권 탈취'가 아니라 정확하게는 '자산, 특히 아이돌 IP의 탈취'로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조직관리의 통제와 자율, 권한위임의 범위와 수준, 전문 경영인의 '대리인 문제'까지 적용하여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렇게 사안의 본질로 들어가면 가능 불가능 여부는 핵심 이슈가 아니고

실행이 없는 민희진의 주장대로 단순 모의나 사담이라 하더라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음을 어렵지 않게 판단할 수 있다.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가 불가능하다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