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결코 멋스럽게 보이거나 젠체할려고 저런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오. 저 그림엔 눈물겨운 사연이 있소. 본인, 학점을 급속충전 시키고자 계절학기를 듣는다오. 24일 수업 끝나고 배가 고파서 식당을 가니 본인 혼자 뿐이었소.-.-; 그래도 꾿꾿하게 라면을 불려 먹었다오. 본인 머리가 까까중 머리라오....식당 아저씨가 심히 불쌍하게 보는 것 같았소. 본인,  그제 새벽에도 씨부렸듯이 알바를 했다오. 두둥~ 신승훈 콘써~뚜 카메라 보조알바였소. 오후 4시 부터 일을 했는데 젠장...새벽 3:30분에 끝났소....ㅡ.ㅜ; 그래도 공연을 돈 받고 보니 매우 아햏햏 않겠느냐는 햏자가 있다면.... 우끼지 마쒸오! 카메라 감독 뒤통수와 ENG카메라 뒤꽁뎅이 밖에 못 봤소. 쒸파 공연 끝나도 집에 안가고 개기는 뇨햏들을 줘 패버리고 싶었소...쓰바 느그들이 가야 장비를 뺄거 아니냐...ㅡ.ㅡ;;;; 새벽 3:48분...이미 집에 갈 방법은 없소. 쒸파, 택시를 달려볼까도 생각했지만  일당 48300원에 택시비 23000원 빼면 뭐가 남는단 말이오...집도 졸라 멀으오... 결국 본인의 크리스마스는... 길바닥에서 보냈다오.... 청담동에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까정 미친 척 하고 걸었다오...버스 타러...씁...1시간 30분이 걸렸소... 설상가상이라고 눈까정 내리고 있소. 겜방이나 싸우나...뭐 이런 것도 있지만 쒸파! 난 겨울남자란 말이오! 절라 고독시렵게 보이고 싶었소... 결국 저 자세로 강남구청에서 담배를 쎄웠소...절라 구린 인생을 음미하면서.... 본인, 이런 열라 구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낸 단 한가지의 이유...여친이 없기 때문이오...ㅡ.ㅡ 쒸파, 다들 널러 가는 바람에...."야 니는 24, 25일에 할일 없지?" "없지(쒸파..)" 이렇게 된거요... 본인, 방법단으로 거듭나려 하오....쒸파, 쏠로 천국 커플지옥이오. ps. 사실...지금 이 순간 병마와 싸우거나 가족, 친지의 죽음 또는 가난과 외로움으로 본인보다 훨 구린 크리스마쓰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소...본인, 비록 가난하나 뜨신 이밥과 괴깃국을 먹을 수 있으니 실상...절라 행복한 인생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