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 서울

 (외의 전철 이동 가능한 곳은 제가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이동장만 지참해주세요.)

- 지난 겨울부터 밥주던 아이가 어미묘, 나비이고 올해 초 출산한 뒤 제게 새끼 낳은 곳을 보여줬었습니다.

 계단과 벽 사이 좁은 공간 아래여서 아이들은 보지 못하고 우는 소리만 들은 뒤 남의 건물이고 해서 그냥 나오고 계속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2주 정도 지나서 키튼 건사료를 들고 그 틈에다 부어줄 요량을고 그 건물에 가봤는데 '고양이가 출입하니 문을 꼭 닫아주세요' 라고 되어 있고 아이들 목소리도 들리지 않더라고요.

 애초에 그 아이들이 다 크면 TNR 해줄 생각이었기에 아는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려놓은 상태였으나 혹시나, 제가 못 찾은 것일 뿐 아이들이 잘 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더 기다려보려고 했는데 그 사이 임신을 했고, 이번에도 기다리다간 또 임신하거나 애들을 잃어버릴 지도 모를 것 같아 집에서 임신, 출산까지 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 6마리 중 4마리는 좋은 집을 찾아 때가 되면 가려고 준비 중이고 이제 어미묘 포함 2마리가 남았네요. 저 또한 이미 2묘를 모시고 있는 집사이고 무엇보다 저희 집 막둥이 갈이가 나비에게 유독 경계심이 심합니다. 지금도 옷방으로 쓰던 작은 방에 어미묘와 애기들이 다 모여있는 상태고요.

- 접종비를 책임비로 받는 이유는 제가 나비를 7월 말부터 데리고 있은 후부터 이 아이들에게 쓴 돈이 거즌 70이 다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고, 저 또한 건강상의 문제로 휴직 중이라 퇴직금으로 살아야 해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기 위해서 입니다.

- 입양시기를 10월 2일로 잡은 이유는 아이들이 최소 2달은 되어야 다른 집에 가서도 잘 살지 않나 싶어서 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사진은 잘 보내드리니 이해해주세요 ㅠㅠ)

마지막으로 저희 집 둘 사진 올리고 글 맺겠습니다!

공유 하셔도 돼요!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 집 첫째 메롱이

평소엔 맹하면서 길냥이만 보면 호냥이가 되는 저희 집 갈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