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러는데

고양이는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라서

개처럼 '주인이 아파하네'-'마음이 아프네'-'물지 말아야지'

이런 논리 회로가 작동하질 않는대요.

집사가 물려서 으아악! 하면 '아프냐?'-'내가 그만큼 대단하지^^'

이런식이라는거죠.


그니까 고양이가 집사를 물면

직간접적으로 나쁜일이 벌어진다는걸 반복해서 알려줘야 한대요.

무는 순간 으아아악!! 소리 지르면서

냥냥 펀치 날리듯 머리통을 딱딱 두드려주는겁니다.

당연히 고양이는 자시중심적으로 생각하니까

지가 쎄게 문건 까먹고 '존나 기분나쁘네 씨밸 집사놈'

하고 울먹으면서 삐질꺼에요.

근데 밥은 집사가 줘요.

삐졌다고 애교 안부리면 밥줘요 안줘요?

냥이가 앵앵거리면서 다가올때까지 '집사는 삐졌어'를

단단히 보여줘야 해요.

앵겨올때까지 시선도 주지 마세요.

'집사 삐짐-밥이 안나옴-고통'

이걸 습득해야 하는거에요.

밥달라고 안오면 하루건 이틀이건 걍 물도 없이 굶겨요.

그러면 무조건 오게 돼있는데

그때 만져주는거에요.

나 아직또 삐졌떵! 밥만 주고 만지지마!

이런식이거나 눈치보면서 또 물면 반복.


대강 3~4일 정도 패고 굶기면

무는 행위가 주는 불이익이 뼈져리게 각인되면서

그땐 무는걸 포기한다고 하네요.

좋은 팁 되셨으면 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