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윤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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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계약서를 본 정상인의 반응 능지상승 작성자 : ㅇㅇ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윤동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0.11) 2017.09.22 20:17:03

조회 584 추천 32 댓글 6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성장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르와
별 하나에 지랄과
별 하나에 토끼캔과
별 하나에 애너벨과
별 하나에 집사와
별 하나에 35님, 35님,
35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서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삼겹살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집사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간식장에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찬장 위에도
자랑처럼 츄르가 무성할 거외다

고정닉 2

원본 첨부파일 1

IMG_809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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