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할머니 야옹이로 글쓴 갤러인데,

인근에 재개발 한다고 아파트 짓고(지으면서) 주인 잃은 고양이들이 많음.

최근 2~3년전부터 부쩍 늘어서 한때는 30마리 정도 떼로 몰려있어 가끔 공포의 대상이 되던 적도 있으나,

누가 구청에 민원 넣었는지, 거의다 잡아갔는데,

안잡히고 살아남은 몇 마리들이 또 새끼치고 다른데서 유입된 길냥이들까지 다시 동네 점거해서

지금 동네 15마리 정도 있음(일일이 그리고 꾸준히 다 세어본 결과)

(근데 최근 2마리 동네사람들에게 미움 받아서 어디론가 사라짐)

지금 막 돌아다니는 어린 놈들도 한마리 빼곤 전부다 암컷이라 미래가 걱정됌.

지금은 점단위로 동네방네 돌아다니고 쓰레기봉투 뜯고 먹이주는 사람도 있고 해서 어느정도 평화의 선 유지.

본인 말고 따로 비닐봉투에 사료 담아 주차장 근처에 던져주고 가는 어느 낯모르는 주민이 있는데,

그 검냥이 세마리가 할머니 가게(우리집 근처) 근처에 딱 달라붙어 다른데로 이동할 생각을 안하지만,

먹이를 안주면 조만간 그 주차장 근처로 이동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할머니 야옹이 괴롭혀서 싫기도 하지만,

현재 길냥이(그 검냥이 뿐만 아니라)들 문제점으로 보면,

주택 마당이나 옥상, 계단, 담벼락에 널어놓은 나물이며 가재도구, 빨래 오염시키고,

밤에 지들끼리 으러렁 대며 싸워 시끄럽고,

쓰레기 봉투 뜯어 제껴서 1층에 사는 사람들은 맨날 ㅅㅍㅅㅍ하고,

동네 골목이 보도블럭으로 되어 있는데, 거기 약간 꺼진 부분 부분마다 똥오줌 싸고 댕기고(마땅히 흙으로 된 지표가 없다보니),

가까이 가서 먹이주면 사람 할퀴고 크아~~악 하면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생각없이 먹이주는 사람들 때문에 동네 지저분해지고 애꿎은 사람들이 청소를 해야하고...(이것 때문에 싸움나는 경우 두 번정도 목격함.)

장봐와서 골목길 지나치면 뭐 안주나 하면서 따라다니고(사람에 따라서는 이거 굉장히 불쾌할 수도 있음).

(그래서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바가지로 물뿌려서 쫓아내기도 하긴 함)

참 고양이땜에 신경쓰는게 많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니며, 내가 키우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