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러블 남자애 분양받은 초보 집사예요. 데려오기 전 고민할때 갤에서 정보 많이 얻었어요.

전에 키우시던 분이 사정이 생겨 제가 데려오게 된거구요. 2개월때 샵에서 데려왔다고 하네요.

냥이는 오자마자 한시간쯤 침대 밑에 들어가 있더니 금방 나와서 사료도 잘 먹고 감자랑 맛동산도 이쁘게 만들고 

하루 만에 적응 완료. 무릎냥에 골골송에 사람을 졸졸 쫒아다녀요.

희한하게 침대랑 싱크대는 안올라오고 잘때는 안건들고 다 좋은데, 자꾸 무는게 문제예요.

9개월이나 된 애라 이갈이할 시기도 아니고 왜 그러는지... 참 중성화는 아직 안했어요.

동물병원에선 이왕 늦었으니 급할 거 없고 여자 냥이들 발정기가 봄철이니 그전에 중성화하면 된다고 하네요.

만지거나 지 싫은거 거부의 표시로 무는 거 말구요.

냥이가 먼저 오기전엔 제가 안거나 하지 않거든요. 무릎에 와서 누으면 눈치봐서 머리나 쓰다듬고 싫어하는 듯하면 바로 떼구요.

주로 제가 걸어다닐때 엄지 발가락 발목 집중 공략해요.

아프다고 소리 지르고 쓰읍하면 얼른 도망가서 난 몰라요 하고 시치미 떼고 있고 어떨땐 기죽어서 불쌍한척하고

낚시대 오뎅꼬치 갖고 놀아주고 푹신한 장난감 물라고 줘봐도 마찬가지네요.

부모님이 냥이 보러 집에 오신다는데 걱정이예요. 심장도 약하신데 물면 깜짝 놀라실까봐요 ㅠ

요약: 9개월된 냥이 이갈이 시기도 아닌데 자꾸 물어요. 안하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