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맛있는족발은 12월10일 홈페이지에 최종완 대표이사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최 대표는 "당사 매장(상암디지털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기업의 대표로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 한번 피해를 입으신 해당 고객님과 저희 브랜드를 사랑해주신 모든 고객님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건 발생 즉시 고객님들께 사건의 발생 경위를 밝히고 사과드려야 했으나 사안이 외식업 매장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해 사건 발생의 원인 규명을 해야 했기에 늦게 사과를 올리게 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서울의 한 사무실에 배달된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 반찬에서 살아 있는 쥐가 나와 논란이었다. 이에 해당 가게는 “경위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해당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업체는 부정도, 사과도 하지 않아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제보자들은 식약처에 음식에 담겼던 쥐 사체를 보내 정식으로 신고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뢰로 관할 구청은 지난달 30일 현장 조사를 벌였다. 결국 해당 매장은 위생관리 책임을 인정했고 당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 식약처는 원인 규명을 위해 음식점에서 확보한 CCTV 등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 배관으로 이동 중이던 쥐가 배달 20분 전 부추 무침 통에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음식점이 분변 등 쥐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영업을 계속한 것에 대한 행정처분과 별도로 시설 개·보수 명령을 내렸다. 현재 해당 음식점은 휴업 중이다.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소독을 하고 지난 5일부터 천장 등 전반에 걸쳐 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글 jobsN  이승아
jobarajob@naver.com
잡스엔

아직도 여기서 시켜 먹는 사람이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