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때가 아니라는거지
당장 서울만 해도 신공항 얘기 나올 당시에 한국이 무슨놈의 대형국제공항이냐, 분수를 알고 김포나 확장해라면서 반대여론 어마무지 했음. 지금이야 잘 됐으니까 말하기 쉽지 당시엔 도박이었다고.
부산은 이미 15년 훨씬 전부터 공항이 미어터져서 주기할 게1이트가 없어서 밖에다 대고 승객들은 버스타고댕기는게 평균이고, 티켓팅 한번 시작하면 줄이 정문까지 서서 바글거리는데 앞으로 10년은 이짓을 더 해야돼. 여기 대책이라고 내놓는건 기존의 공장 가건물따리 여객선 청사에 벽트고 확장공사 몇미터 해주는 꼬라지. 누가 봐도 수요에 따른 투자가 아니라 그저 최소한의 마굿간 개조공사야. 이래도 꾸역꾸역 쓰는 이유는 가덕신공항 생길거니까 시민들이 참는거임.

그 가덕신공항도 아무리 요구해도 안해주니까 어거지를 피워서라도 꾸역꾸역 전국민 따가운 눈치 봐가면서 어떻게든 말뚝 박아 얻어낸거야.

김해공항 국제항공수요는 코로나 이전에 이미 미주 유럽노선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을 훌쩍 넘어섰으니 미주유럽노선 가능성은 이미 충분한거고.
대구는 어때? 지금 있는 공항 미어터져서 새로 짓는거야? 아니잖아. 소음이란 좋은 명분으로 나라에서 옮겨주겠다고 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가만히 있어야지. 무슨 최대활주로 중추공항 미주유럽을 들먹여.. 일단 지어놓고 나중에 김해공항 만큼 덩치 키우면 그때 활주로 연장 터미널 확장 얘기 꺼내도 안 늦잖아. 왜 때와 순서를 모르고 형들이 하는거 나도 하겠다는 그건 좀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