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는 게 꿈인 남자친구에게 기타를 사주기 위해

여주는 인터넷에서 만난 중년에게 몸을 팔게 됨.

여주와 만난 중년은 어쩌다 매춘을 하게 됐냐 질문하고,

남주에게 기타를 사주고 싶다는 대답과 함께 모델명을 듣자 그 기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를 해줌.

알고 보니 중년은 꽤 유능한 프로듀서였던 것.

중년이 프로듀서란 걸 알게 된 여주는

"남자친구를 직접 보고, 프로듀서 입장에서 진지하게 실력을 봐달라."는 조건을 걸고

야스 동영상을 찍도록 허락해 줌.

중년은 별 기대는 안했었지만, 약속은 확실히 지키는 성격이라 약속한대로 남주 공연을 보러 감.

그런데 남주는 진짜 재능충이라 가수로 성공할 포텐을 갖고 있었음.

하지만 미남인 남주를 가수로 데뷔시키면 자연적으로 반쯤 아이돌처럼 활동시켜야 하는데

그럴 경우 여친이 있으면 곤란하게 된다는 판단을 함.

처음에 중년은 유망한 젊은이의 여자친구를 네토라레한다는 배덕감에 흥분했었지만,

충분히 데뷔시킬 가치가 있는 남주의 재능과 남주를 생각하는 여주를 보고 진지하게 임하기로 함.

그래서 여주에게 "남친을 데뷔시키려면 헤어져야 한다" 라고 진심으로 조언해줌.

여주는 고민하다가 결국 울면서 남주를 위해 헤어지자는 말을 전함.

그리고 여주는 앞으로 남주를 잘 부탁한다는 뜻을 담아 자진해서 중년 프로듀서에게 몸을 내줌.

중년 프로듀서는 이것이 여주가 남주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란 걸 알아채고 거부하진 않았지만,

여주의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최대한 기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함.

그리고 중년은 행위가 끝난 뒤 온힘을 다해 남주를 프로듀스했고,

10년에 걸쳐서 거물 가수로 키워냄.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젊은 남녀가 헤어질 수는 없었고,

남주와 여주는 재결합하여 몰래 연애하다가 10년 뒤에 발각당해 주간지에 스캔들로 실리게 됨.

이 기사를 본 중년 프로듀서는

현재의 남주는 음악성으로도 충분히 팔리고 있던 상황이라

좀 타격은 입겠지만, 그렇게 심각한 상황까진 안갈 거라고 판단함.

사실 중년은 남주와 여주가 결국 재결합했단 걸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고,

그걸 눈감아주며 지켜보고 있었음.

그런데 기사에는 중년도 몰랐던 10살짜리 애가 있다는 말이 써져 있었고,

이걸 본 중년은 설마하는 마음에 식은 땀을 흘리며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