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장 혼모노들 300만 단위로 몰아오는 애니 하나 덕분에
TS물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보이더라.
TS물은 말그대로 트랜스 섹슈얼, 캐릭터의 성별이 바뀌는걸 소재로 쓴 이야기를 뜻하지만
남자여자 서로가 몸이 통짜로 바뀌는 이야기도 있고
그냥 자고일어나니 이성의 몸이 되어있었단 이야기도 있고
주기적이나 조건에 따라 성별을 오가는 종류도 있는 등 하여간 종류가 많은 편이다
일일이 분류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다 묶어서 TS라고 하는 편
그래서 그동안 봤던것중 생각나는 TS물만 좀 모아봤다
내용 중심이 TS완 상관없이 그냥 캐릭터 하나 성별만 바뀌어 나오는 작품등은 걸렀다
(트러브루 같은거)
- 사수좌의 홍차
: 웹코믹 시리즈.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남주인공을 소재로한 패러디 TS 장편.
여주인공 하루히의 농간으로 여자가 된 주인공에 그 외 다양한 인물이 엮이는 막장물
상당히 재밌었는데 작가 이제 오리지날 웹코믹 그려서 버려진 컨텐츠
야한 장면을 이상한 변태 씹덕개그 소재로 사용해먹는 진행 방식이 특이하다.
TS전의 남주인공이 여자버젼 자신에게 대딸받는단 내용이 충격의 레전드
- 카시마시
: 외계인이 교통사고내서 죽은 남주인공이 여체화 된다는 내용.
여주인공이 남자에게 트라우마가 있어서,
주인공이 여자가 된 뒤에나 반한다는 설정이 좀 신기함.
그때문에 이전부터 주인공을 좋아한 소꿉친구 여캐랑 삼각관계가 핵심내용이라
백합냄새가 엄청 찐하다.
내용 수준은 그냥 평범. 그냥저냥 평범한 내용에 분량도 4권으로 짧다
- 야마다군과 7인의 마녀
: 키스하면 몸이 서로 바뀌는 능력을 가진 남녀 고딩 이야기
서로만 바뀌는게 아니라 아무하고나 다 바뀐단 점이 특이함
몸이 바뀌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능력이 나오나 딱히 능배물같은 진행은 아님.
존나 장편이고 아직도 연재되는 중
- 세계의 끝에서 사랑을 나눠요
: 한때 인터넷 한정으로 존나게 인기 끈 정통 TS물.
이세계 왕자새끼가 마법으로 남주를 여자로 만든 뒤 자신의 여자로 삼으려 한단 내용
근데 갈수록 왕자새끼가 오히려 잡혀 삼.
내용은 가볍고 단순무식해서 초심자가 보기 좋음
- 느그이름은
: 현재 모든 뜨억갤을 뒤엎는 최대 떡밥타이틀
이미 이거 이야긴 존나 들었을테니 말안해도 알꺼고 패스
- 란마
: 전설의 레전드. TS소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정도의 작품
무술 수행중 이상한 전설딸린 온천탕에 빠져서
찬물을 끼얹으면 여자가 되고, 더운물을 끼얹으면 남자로 돌아오는 체질이 되었단 내용
오래됬지만 지금봐도 재밌는 가벼운 톤의 개그만화
주인공 란마의 왕자병기질이 여자일 때 이상한쪽으로 진가를 보여서,
당시만화 중에서도 섹스어필이 강렬한 편
이때쯤부터 TS로 여자가 된 남자캐릭터는 일반적인 여캐보다 이쁘다는 이미지가 붙은거 같다.
- 밸런스 폴리시
: 이트맨 작가의 TS 만화
여자가 더이상 태어나지 않는단 이유로 국가에서 남자들 뽑아서 잦이커팅시켜 임신시킨단 내용.
이거만 보면 무슨 디스토피아 물 같은데 내용자체는 잔잔하고 시니컬한 편
작가특유의 이상한 쿨내 때문에 여캐들이 생수하는데 별 망설임이 없다.
내용 자체는 묘한맛이 있어 볼만했는데 이 작가답게 연재를 하다 맘.
새 작품좀 그만내고 하던거나 다 완결시켰으면 좋겠다.
이트맨 2부는 뭐 어찌된거야 시발
- 보쿠걸
: 역시나 심플하고 야한장면 중시의 소년만화풍 러브코미디만화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처음부터 엄청난 미소년이라 여자가 되도 얼굴이 전혀 변하지 않았단 점으로
그걸 이용해 여자가 되었단 사실을 주변에 숨기다 생기는 트러블이 이야기의 중심
단순평범하지만 TS물 찾는 사람이 원하는 취향만 철저하게 뽑아낸 내용
하우두윧우 묘사가 워낙 섬세해서 국내 들어올 땐 죄다 짤리는 바람에
다들 머루머루로 처본다는 비운의 만화기도 하다.
다른것도 많긴 한데 일일이 다적긴 귀찮네
사실 위에 작품들보다 좋은 작품도 많다. 그냥 생각나는걸 우선적으로 쓴거 뿐.
(사춘기 비터체인지는 보다말아서 뭐라 평가를 못하겠네.)
더 알아보려면 씹무위키 켜라
그리고 여장물 존나 이야기 하던데
여장물도 한때는 여자가 된 체험을 한다는 의미에서 성별이 안변했지만 TS로 분류된건 ㄹㅇ임
하지만 갈수록 여장물이 존나 차고 넘쳐버리는 바람에 따로 분류되버렸고
오히려 이젠 TS물보다 작품군이 많아서 같이 담을 이유가 없다.
아 그리고 '나는 마리안에' 는 개인적으로 노잼이었다.
진행도 인물도 답답해서 못견디겠음.
여기 있는 놈들은 어차피 다 알만한 전설의 작품이 하나 있지만
굳이 말은 안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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