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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에서 퀄리티가 하락해 버린 스킨들을 알아보자
오버워치에는 대표적인 치장품이자 무료 게임으로 바뀐 현 시점 블리자드의 유일한 밥줄인 스킨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외형만 바뀌는 게 끝이라 뒤지게 창렬이지만 나름 대사, 사운드, 이펙트도 소소하게 바뀌는 스킨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중 멀쩡했던 변경점들이 없어져 버려 강제로 퀄리티가 하락해 버린 스킨들이 존재한다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바스티온의 널 섹터(영웅) 2017년 옴닉의 반란 업데이트와 같이 나온 B73-NS 모델 스킨 옴닉의 반란에서 정신나간 화력으로 유저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던 그 널 섹터 스킨 맞다 이 스킨이 특별했던 이유는 무려 영웅 등급임에도 음성 대사가 바뀌는 최초의 스킨이었기 때문 출시 당시엔 아무 변경점이 없었지만 2019년 6월 20일 패치로 아래 영상처럼 궁극기 시전 시 대사가 옴닉의 반란 난투에서 전차 모드로 스폰되면서 냈던 소리로 바뀌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briZgzDdI 그러나 옵치 2에서 바스티온의 궁이 포격 모드로 리메이크되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다음은 쪼낙을 위한 옵치 최초의 헌정 스킨인 젠야타의 젠낙지(전설) 스킨 퀄 자체가 굉장히 좋고 꾸물꾸물한 외형이 나름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그 시절 이 스킨 끼고 쪼낙병 걸린 야타들이 양산되기도 했다 거기다 초월 무늬가 진짜 낙지처럼 바뀌는 등 굉장한 디테일도 있었다 ㄷㄷ 그러나 옵치 2로 넘어오면서 비주얼 업데이트로 위처럼 낙지 무늬들이 전부 종범돼 버렸다 가시성 때문인지 사양 때문인진 모르겄지만 이 스킨의 아이덴티티이자 끼는 이유였는디 이건 진짜 돌려내라 ㅅㅂ 다음은 블쟈 30주년 기념 스킨이자 스타의 짐 레이너와 콜라보한 레이너하르트(전설) 2021년 블리즈컨라인 특전 묶음 상품에서 영웅 팩 이상(4만원)을 사면 얻을 수 있었던 개흑우 스킨이다 4만원짜리 스킨 치곤 대사, 사운드, 이펙트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창렬 중의 창렬이지만 스타 좋아하는 틀딱들이 환장하긴 했었다 그래도 유이하게 변경점이 있긴 했는디 위처럼 기본 하이라이트 연출에서 바이저가 올라가는 모션과 특유의 효과음이 있었고 방벽 쓸 때도 바이저가 내려가긴 했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옵치 2에서 기본 하이라이트 연출이 싹 다 바뀌면서 흑우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오리사의 숲의 정령(전설) 옵치 2에서 오리사가 환골탈태하면서 새 스킬인 창을 받았는디 이 스킨은 위처럼 유일하게 창의 모델링이 바뀌는 스킨이었지만 4시즌에 다시 기본 창으로 돌아왔다 도대체 기껏 만들어 놓고 왜 안 써먹는지 의문이다 그 다음은 맥크리의 해상 구조대(전설) 한조가 환장할 것만 같은 외형에 궁 대사도 바뀌고 회전초도 비치볼로 바뀌는 등 나름 퀄이 높다 1 시절에 섬광탄 사용 시 "뛰지 말라고." 대사가 출력됐지만 2에서 섬광탄과 함께 사이좋게 사라졌다 다음은 성능스킨적폐레즈년의 산타요정(전설) 메뚜기같은 외형과는 달리 대사랑 사운드도 바뀌어서 퀄은 있다 원래 적한테 펄스 부착 시 "선물 왔어요~ 폭탄 선물!" 대사가 출력됐지만 어째서인지 옵치 2에선 적한테 펄스 부착 시 나오는 대사가 전부 삭제되면서 이것도 삭제되었다 마지막은 또 맥크리의 포도대장(전설) 옛날에 씨드래곤 아트라고 옵치 스킨 팬아트 그리던 사람이 그린 포도대장 맥크리를 블자가 참고해서 만든 스킨이다 의수에는 거북선 등딱지가 붙어 있고 총도 승자총통을 모티브로 하는 등 국뽕이 차오르는 요소와 이쁜 외형으로 호평받았다 거기다 총과 벨트를 보면 아주 선명하게 갓크리라고 적혀 있는 디테일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름의 모티브가 된 블리자드 직원 제시 맥크리가 모유를 신명나게 훔쳐먹다 짤려서 맥크리라는 이름이 겜 내에서 기록말살형에 처해짐에 따라 갓크리도 저렇게 무늬로 수정돼 버렸다 그 와중에 이새끼들은 갓크리 있는 거 까먹고 있다가 한참 뒤에서나 바꾼 건 덤 이렇게 보니 이유의 80%가 옵치 2로 넘어오면서네 장담하는디 지금 개발진들은 저런 디테일이 있었는지조차도 모를 거다 본인 스킨충이라 라인, 트레 빼고 다 있는디 제발 예전처럼 스킨에 디테일 좀 챙기거나 아님 유지라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겄다 병신
작성자 : 신도림고정닉
러시아인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떠나보자 - 2편
일단 숙소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숙소를 예약할 때 간과했던 사실은 우리 22일간 여행기간 안에 일본 골든위크가 있었다는 것이다.그래서 오사카 관광객들이 캠프로 삼는 난바, 우메다에는 괜찮은 숙소들이 거의 없었다 더군다나 5월은 한국에도 휴일이 많은 달이다.그나마 중국인의 해외여행이 닫혀있었던게 다행이었다. 그래서 여행내내 중국인 거의 못 봄.우메다 훨씬 북쪽 요도 강 너머 오사카시의 바깥에 21박 22일간 우리가 묵을 숙소를 잡았다골든위크 때문에 우리는 여행 전략을 이렇게 짰다.1. 골든위크 전까지 사람이 바글바글 넘쳐날만한 교토 관광지들 미리 다녀올 것2. 골든위크+주말이 겹치는 경우엔 오사카 도심 관광지나 교토 일정은 절대 잡지 말 것, 도심에서 최대한 멀리3. 골든위크 기간동안 메인일정은 난바, 우메다, 교토 도심지들 피하고 밥이나 쇼핑 용도로 잠깐씩만 방문하기22일간의 여행동안 이 원칙들은 거의 지켜졌다. 그리고 숙소 위치가 참 불리했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있었지만 한큐선만 있어서 교토갈 때 빼곤 좋은게 하나도 없었다.오사카 시내 교통 패스들도 안 먹혀서 추가로 돈 내고 JR역도 멀었다. 빨간색 원 두 개의 오사카 메인 도심지들에 대한 접근성이 너무 떨어졌다.우리 숙소 위치의 메리트는 그나마 집 근처 역에서 한큐선으로 교토를 한 방에 갈 수 있는 것뿐이었다.일본에 온 지 2일차. 아직 골든위크 시작전이기 때문에 교토부터 미리 조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숙소 근처 역에서 전철타고 교토로 바로 달렸다.골든위크가 시작되면 일본 전 지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교토는 지옥으로 변할거 뻔했다.첫 교토 일정은 야스이 곤피라 궁이었다. 작은 신사인데 거기에 구멍뚫린 동그란 돌 사이로 기어서 지나가면 소원 이루어진다 뭐 이런 미신도 있다는 신사임.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면 검색하면 나옴 난 사진 안 찍었네.)기요미즈데라 걸어가기 전에 겸사겸사 방문한 곳. 여자친구는 이제 처음으로 일본 신사 왔으니까 신기했는지 좀 사진을 많이 찍어서 기다리다가 짜증 살짝 냈음;;그리고 참고로 보통 입장료가 신사=무료, 절=유료임혼자 교토가면 다신 안 갈거 같은 기요미즈데라.. 여태 입장료만 해도 10만원 가까이 낸거같음셀카도 찍었는데 당시 모쏠탈출한지 5일차 밖에 안돼서 연인끼리 셀카찍는거에 어색해했다.산넨자카에서 여우가면 쓴 어린이들니넨자카에서.. 여긴 너무 유명한 포토스팟이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들 매너있게 사진 찍을 수 있게 비켜주는 편임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오면 있는 산넨자카 니넨자카 이 전통적인 거리들에서 넘어지면 3년(산넨) 또는 2년(니넨) 뒤에 죽는다는 미신이 있음교토 처음 왔을 때 친구들끼리 서로 넘어뜨리려고 장난친 기억이 나네 ㅋㅋ사진을 찍던 중 기괴한 사람을 보게 됨 저런 인형 탈을 쓰고 손도 실리콘 같았음.. 남잔지 여잔지 모르지만 여자 기모노였다.여자친구도 신기해서 자기 스토리에 올렸길래 퍼왔다참고로 일행으로 저 기괴한 사람을 사진 찍어주던 기모노 입은 여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멀쩡한 모습이었다.지브리 애니 씹덕인 여친이 꼭 오고 싶어했던 니넨자카의 지브리스토어. 쇼핑하면서 돈을 꽤 썼다.걸어서 기온거리까지 왔고 거리의 가게들 구경하고 카모가와 도착교토에서의 첫 끼역시 음식 가리는게 너무 심한 여친이 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건 많지 않았다. 어떤 복합쇼핑몰 식당에서 먹은거 같음.난 텐동+미니우동, 여친은 키츠네우동+유부초밥 2p.. 지금봐도 둘 다 여친이 정말 엄청나게 좋아하는 음식이다.밥 먹고 같이 먹었던 녹차맛 디저트들.. 덥기도 하고 교토의 녹차류 디저트들 역시 깔끔하고 맛있었다.기온거리 기념품 가게들 다시 구경하고 근처 골목길도 돌아다녔다.다음 목적지가 야간개장(라이트업)이기 때문에 어두워질 때까지 시간 떼우려고 카모가와에서 산책을 했다. 역시 명성대로 연인들이 대부분이었다.운 좋으면 게이샤도 볼 수 있는 하나미코지도리. 여기도 어두울 때 와야 제맛임목적지인 고다이지까지 걸어갔다. 역시 여기도 절이라 언덕에 있는 계단을 엄청 올라가야했다.교토의 관광지 야간개장 라이트업은 주로 이런 애니메이션때문에 입장료가 비싼거같음고다이지는 건물은 딱히 인상적인게 없고 정원만 괜찮았다. 기온에서 걸어갈 수 있을만큼 접근성이 좋으니까 가볼만 한거같음.가는 길에 니넨자카를 다시 들렸다 나도 어두울 때 온건 처음이었다. 이때도 주로 서양인 관광객들이 좀 많았는데 잠깐 다 사라졌을 때 사진 찍었다.가까이서 찍은 야사카의 탑걸어서 교토 야사카 신사까지 왔다. 교토 야사카 신사가 공원 자체도 꽤 넓고 공짜에다가 24시간 개방에다 기온거리에 있고 안 가면 손해인 곳임 ㅇㅇ안 그래도 편의점이 잘 없는 기온에서 화장실 급하면 항상 여기로 뛰어감 ㅎㅎ 몇 년째 애용중...전철타러 가는 길에 카모가와 이 날 세 번째 방문... 밤에도 역시 사람 많다이렇게 첫 교토 일정 마무리하고 한큐선 타고 한 방에 숙소로 감시간이 늦어서 저녁은 따로 안 사먹고 그냥 동네 편의점에서 빵 사먹음이번엔 세븐일레븐좀 늦게 와서 늦게 밥 먹고 늦게 잔거같음. 이때부터 아주 조금 꼬인 느낌임. 한 번 밀려서 늦게 일어나니까 아침 일찍 빠른 출발을 거의 못했어.이렇게 둘째 날 마무리.
작성자 : 뿍짝뿍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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