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터널리턴은 경쟁전 시즌 2가 진행중임.
성공적인 시즌 1 마무리로 목숨을 건졌지만,
이 게임의 시즌 2는 엄청나게 큰 약점 가지고 출항함.
바로 콘텐츠의 문제.
경쟁전을 기반으로 한 배틀로얄 게임이기 때문에 RPG 게임 급 콘텐츠가 필요한건 아니지만,
게임의 메타가 시즌 2가 시즌 1과 다른점이 없다는게 매우 치명적인 약점이 됐음.
이는 3년의 얼리억세스 기간동안 솔로 모드를 기반으로 밸런싱을 했었는데,
게임을 살리기위해 스쿼드 단일 모드로 통일하면서,
게임의 복잡성은 늘어났는데, 개발자들의 전문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졌기에 발생하는 문제였음.
즉, 시즌1는 기적적으로 성공했기에 개발자들도 함부로 메타를 만지기 힘든 상황이었음.
"알빠노? 시발년아?"
그런데 그건 유저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알빠노?"임.
경쟁 게임에서 시즌 1에서 존나 쌨던 애들이
시즌 2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존나 쌔다면 화가 안날 사람이 없음.
더군다나 이터널 리턴은 캐릭터들 숙력도를 올리기도 힘들고,
그걸 계속 유지하는것도 일인 게임이라
굳어진 메타는 게임의 재미에 더 치명적으로 작용하게 됨.
또, 솔랭을 돌렸는데 2인 듀오와 매칭됐을때 나오는 소통의 문제 등.
시즌 2는 시즌 1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로 출항했고,
그에따라 유저들도 어느정도 불만이 쌓인 상태임..
원래 소통을 잘하는 게임이기도 했지만, 실시간으로 살얼음판을 걷고있는 게임이기에
뿌리 사태에서 그렇게 빠르고 강력한 조치가 나올 수 있었던 것임.
그래서 '뿌리 사태'의 제 1당사자인 이터널 리턴은 '게임 업계 남성혐오 사태 ' 사태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인... 데...?
11월 29일.
시즌 2 랭크보상 스킨의 컨샙아트가 공개됨.
(사관보상 원래 남캐 여캐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남캐 나올 순서였음.)
"시발 랭크 보상으로 여초 1픽 쇼타 남캐를 준다고?????" (이리는 여초 남초 비율이 엄대엄 임)
(공식대회 방송을 업체 맡겼는데, 하필 그 뿌리 영상이 대기 영상으로 감.)
"시발저거내린거아니었냐??????"
(그리고 이 타이밍에 갑자기 올라오는 블라인드 게시글)
"개씨발저게뭐야!!!!! 당장 해명해!!!!!!!!!"
"애미씨팔저게뭐야!!!!!! 당장 방송켜!!!!!!"
- 랭크보상 남캐인거 죄송하다... 다만 6개월전 부터 제작하던거라 바꾸기 힘들다... 특히, 뿌리 사건 여파로 스킨팀에서 많이 힘들다... 양해해달라...
- 인트로 영상은 실수다 죄송하다... 다만 의도한건 아니고 방송대행업체에 이미 보내둔 파일이 나온것이다...
그리고, 블라인드 글보고 공지로 하면 안될 것 같아 긴급하게 방송을 켰습니다.
"외람되지만 저는, 이 글이 퇴사자의 글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저희 이터널 리턴에도 퇴사자가 있었지만, 님블뉴런에는 이 게임 외에도 몇개의 서비스가 더 있었고 저희팀과 관련이 없던 퇴사자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퇴사자 분들께서는 좋게 헤어진 분들도 있지만, 회사에대한 감정이 안좋은 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상식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회사 이름으로 이런한 글을 남기는 것을 어떤 의미인지 모를리 없다고 생각을 해서 악감정을 가진 퇴사자의 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혹시라도 글을 올리신 분이 퇴사자가 아니시라면, 지금이라도 퇴사자가 되시는걸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수 많은 게임사들이 긴급 대응을 하고있는데, 이건 결코 과민반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이슈는 혐오에대한 문제입니다. 어떠한 대상에게라도 혐오의 표현은 문제인데, 하물며 자기 작품을 소비해주는 소비자에대해 혐오를 표현하는건 상업적인 창작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문제로 주말부터 회사에는 많은 동료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대응을 하기위해서 사방팔방으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영상도 내리고, 대회장에서는 포스터도 교체하고, 매출 손실을 감수하고 환불을 진행했습니다."
"환불 건수가 1만건이 넘어서... 사실 지금도 운영팀은 매일 늦게까지 수작업으로 환불을 진행하고 있어도 환불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스킨 제작팀도 지금 불가능한 일정을 맞춰볼려고 여러가지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몇주동안 시즌 2 분위기가 무척 안좋습니다."
"저희도 뼈저리게 통감하고 있고... 듀오 이슈, 매칭 이슈, BM 이슈 등... 저희가 잘못 운영한 부분들을 만회할려고 열심히 스스로를 갈아 넣고 있습니다."
"저희가 공지로 약속했던 개선 사항들이 진짜 가능하다면 단 한 패치라도 약속보다 더 먼저 넣고 싶습니다."
"시즌 2에 컨텐츠 부족이 뼈저리다 보니까, 당장 시즌 3에 의미있는 변화 없으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도 내부에선 계속 비상대책위를 하면서 컨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글에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이미 그렇게 서비스하고, 그렇게 됐는데 어쩔꺼냐고]"
"저는 이 말만은 저희 동료들의 입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99%의 확률로 퇴사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의 확률로 퇴사자가 아니시라면, 퇴사자 되시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루미아섬에 평화가 찾아옴.
그러니까 너도 와서 같이 게임좀 돌려줘...
요약
1. 님블뉴런은 서비스중인 게임이 이터널리턴 밖에 없는 중소기업인데 게임 내부적으로 평가가 좆박는 상황이였음
2. 이 상황에서 페미 같은게 엮이면 유일하게 서비스중인 게임 섭종 때리고 폐업 할 판이라 현재 엮여있는 게임사 중에서 가장 강경하게 대응함
3. 그런데 또 이와 관련해서 논란들이 3개나 연속해서 터짐 특히 블라인드에서 님블뉴런 사명 달고 "인류애" 발언한 글이 결정적
4. 개빡친 디렉터는 대회 도중에 중계를 내리고 직접 긴급 방송에 등판해서 "퇴사자로 추정중이며, 퇴사자가 아니라 근무 중인 사우일 경우 당장 사표내고 우리 회사에서 ㄲㅈ" 라고 오피셜 공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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