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은 볶음요리도 탕요리도 아니다. 조림이나 갈비찜 같은 요리다.
닭도리탕의 '도리'를 '새'의 일본어로 잘못 보고 억지로 순화한 결과다
떡볶이는 이름에 '볶다'라는 동사가 들어가지만,
실제 조리법을 보면 우선 육수를 만든 뒤 양념을 넣고,
거기에 떡, 어묵, 등을 넣은 다음 재료들을 졸이거나 끓여서 만든다.
닭똥집은 X이 들어 있던 곳이 아니다.
본래 명칭은 모래주머니인데, 이 모래주머니를 손질할 때 진한 노란색의 모래와 음식물이 혼합된 형태가
똥과 유사해서 속칭으로 전해진 것이다.
외국인들이 이름만 듣고 제일 기겁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감자탕은 돼지의 등뼈와 우거지,깻잎이 주재료이며, 정작 감자는 별로 보이지 않으며 아예 안들어가기도 한다.
감자탕의 어원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명확한 답은 나와있지 않는 상황이다.
갈매기살은 갈매기와 무관하다.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횡격막근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횡격막을 다른 말로 가로막이라 하는데,
이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변한 것이다.
우선 가로막살의 제3음절 '막'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가로막이살'로 변했다.
다음으로 ㅣ 역행 동화가 일어나고 ㅗ가 탈락해서 '갈매기살'이 되었다.
버팔로 윙은 들소, 물소 요리가 아닌 닭날개를 튀겨 핫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요리다.
이 이름이 붙여진 것에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설은
뉴욕 버펄로 시의 Anchor Bar에서 시작되었다는게 정설이다.
엿기름은 기름이 아니다.
엿기름이라는 말의 어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고 여러가지 가설이 있으나,
기르다(育)의 명사형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다수이다.
루트비어는 맥주가 아니라 탄산음료다. 물파스맛이 나는 탄산음료다.
'진저에일'로도 불리는 진저비어도 탄산음료다. 생강맛 탄산음료이다.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나폴리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토마토 케첩을 이용한 간이 파스타 요리이다.
닭갈비에는 닭의 갈비살이 아닌 다리살이 쓰인다.
닭갈비라는 명칭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처음엔 닭의 갈비살을 쓰다가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닭다리살로 바꿨지만 이름은 닭갈비로 굳어졌다는 설과
닭고기를 돼지갈비 양념하듯 요리한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몽 골리안 바비큐는 몽 골 요리가 아니다.
대만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몽 골리안 바비큐는 국공내전 때 대만으로 건너온 베이징 출신 외성인이 만들었는데,
이름을 베이징 바비큐로 하자니 친 중국 공산당 분자로 몰릴까봐 이름을 몽 골리안 바비큐로 지었다고 한다.
이후 미국으로 이 요리가 건너가서 미국식 중화 요리인 몽 골리안 비프가 되었다.
미국인들의 상당수가 몽 골리안 비프가 몽 골 요리인줄 아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버몬트 카레는 미국의 버몬트 주와는 아무 연관도 없다.
한때 버몬트주의 한 의사가 소개한 사과식초와 벌꿀을 이용한 민간요법이 일본에서 유행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 편승하여 일본의 식품회사에서 버몬트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이다.
애초에 미국에서 카레는 먹는 사람이나 먹는 비주류 음식이다.
비엔나 소시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 없다.
비엔나 커피는 비엔나에서 생긴 게 맞지만 현지에서는 아인슈패너 커피라고 한다.
소시지의 일종인 켄터키 후랑크는 미국 켄터키주의 특산물이 아니다.
1980년대 한국에서 만들어진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혼합 소시지의 상표명일 뿐이다.
상추튀김은 광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상추를 튀겨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각종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음식으로
어원은 "상추랑 튀김이랑 같이 먹는 거"로 "튀김쌈"이 오해가 없는 표현이다.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는 아랍 문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맵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아라비아토'에서 유래하였다.
청양군의 특산물인 청양고추는 청양군이 아니라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에서 이름을 따왔다.
근데 하필이면 한자까지 같았고, 문제는 청양군이 자기네 것이라고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는 점.
호박엿은 호박과는 관련이 없다. 본래 명칭은 후박엿으로 후박나무 수피를 재료로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박엿으로 발음이 변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다.
후박나무가 귀해지면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하여 이제는 울릉도에서도 후박나무의 진액이나 열매가 아니라,
진짜로 호박으로 엿을 만들게 되었다.
영덕대게는 영덕이 아니라 목포나 포항에서 많이 잡힌다.
다만 판매되는 시장이 영덕에 있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붙은 것
'해삼주스'는 해삼의 즙을 짜 만든 주스(음료)가 아니고
돼지 허벅지살을 뜻하는 '肘子(zhǒuzi)'가 몬더그린 필터를 거쳐서 생성된 단어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