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개인이벤트) 연애썰부문 참가합니다(스압)

MEo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2 08:20:01
조회 15219 추천 125 댓글 218


첫만남은 어플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매칭어플 페어즈를 시작했는데

몇달동안 여러 여자들 만나보는데 잘 안돼서 현타가 올때쯤

지금 여친한테서 좋아요를 받고 연락을 해봤습니다.

말투나 프사가 뭔가 나긋나긋하고 연상인데도(중요) 꽤 동안에 

해외에서 봉사활동이나 여러 활동같은거도 많이 하는 활발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첫인상이 상당히 호감으로 남아 연락을 계속 하게되었습니다.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ba859046161053ec67c88ea3d1c15a55dad9ab5fe50c4dae


겨울때의 이야기입니다.

3번쯤 만나서 데이트도 했겠다, 이번엔 각 잡아보려고 큰맘먹고 에노시마에 드라이브 갈까하고 질렀는데

흔쾌히 승락해줘서 들뜬 마음으로 차 렌트해서 출발했습니다.

근데 왠걸 운전초보라 고속도로 길을 자꾸 잘못들어서 한 두바퀴 뺑뺑돌다 결국 국도로 빠지고

점심시간 애매해져서 예약했던 에노시마 가게 취소하고 오는길 근처 식당에서 대충 때우니

하 시발... 시작부터 ㅈ망했다싶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데 옆에서

누나가 괜찮다고 웃으며 토닥여준 덕분에 어떻게든 버티고 에노시마에 도착했습니다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d7e89b4b1b1a52ef63caf2fdf3b857de82d87ba080aa5c10cb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ba859b411c1653e961cd1be94e960d5d1f090fb45ba6fde6


겨우겨우 노을 타이밍에 맞춰서 해변도 걷고 수족관이랑 전망대도 다니면서 볼거 다 보고 얘기도 많이 하면서

정신을 차려보니 손잡고 걷고있더라구요

오는길 뻘짓해서 시간도 상당히 늦어진데다 긴급사태땜에 밥집도 금방 문닫을 판이라

드라이빙 흔쾌히 OK해준거 에라모르겠다하고 누나 집에서 나베라도 끓여먹을까요? ㅋ 했는데

누나가 한참 생각하다가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어? 시발 이게 아닌데하고 어떻게 얼떨결에 도착해서 차 반납하고 누나집까지 왔습니다.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d7e89b4b1b1a52ef63caf2fdf3ed0a8b818972a685aa5c10cb


생각해보니 여자 혼자사는 집 들어오는거 처음인데다

뭔가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도록 인테리어가 소박하고 이쁘게 정리되있는걸 본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재료 분담해서 10시반쯤이나 되서야 나베 완성하고 한그릇 비우고

두그릇째 국자 뜨려던 찰나 뜨거운거 먹어서그런가 왠 콧물이 자꾸나냐하고 손으로 슥 하는데

누나가 갑자시 젓가락을 떨구더니 너 왜 코에서 피가 나냐고 하더니 급하게 휴지 챙겨서 오더라구요.


오늘 이래저래 긴장해서 몸이 놀랜거라고 소파에 눕혀서 옷에 묻은 피 이곳저곳 닦아주는데

그러니까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있던일 막 다떠오르면서 자신에게 막 진절머리가 나고

밥먹다말고 코피나 쏟고 누워있는새끼 아무말없이 피묻은거 닦아주는 누나모습이 너무 예뻐서

대충 코피 멈출때까지 마음 가다듬고는 그자리에서 고백해버렸습니다.

(코근처에 피얼룩 덕지덕지했을 꼬라지였을텐데)

그러고는 누나가 한숨을 푹 쉬면서 다행이라고 확 껴안더니 울기시작하더라구요

나만 좋아했던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혼자 착각한거면 어쩌지하고 엄청 무서웠대요

그말 듣고 나도 자꾸 눈물나는데 눈물 보여주는거 창피해서 그대로 안고 서로 진정될때까지 한참을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시간은 막차시간을 훌쩍 넘겨버린 상황.... 

결국 욕실에 잠옷까지 빌려서 같이 잤습니다.


그대로 자기만 했다고 하면...거짓말이긴한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오늘 하루동안 있었던 미친 전개속도를 생각하면서

아무래도 어딘가에서 브레이크는 밟아야지, 내일 월요일인데 일찍 자고 집에 빨랑 들어가야지 했는데

자꾸 살이 닿고 입김 뜨거운게 피부에 직빵으로 닿는데 가만있기도 뭐하고 그렇게 자꾸 그런 분위기가 되는듯해서

키스도 좀 하고 어느정도 만지다보니 누나가 오늘은 위험한날이라고 하더래요

그말에 아차싶어서 바로 생각 접고 자려고 하는데 한 10분넘게 누나가 자꾸 끙끙 앓는 소리를 해요

거친 숨 몰아쉬고 입술 바르르 떨면서 엣찌하고 싶다고....

그말듣고 이건 못참겠다싶어서 바로 공격 들어갔습니다.

다만 본방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서로 입으로만 해주고 끝났읍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누나는 저한테 콘돔이 없는줄알았대요.

누나가 평소에 꼼꼼한 성격인거 알고 콘돔 피임률이 100%는 아니니까 거절한줄 알았는데.....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ba859b411c1653e961cd1be918c70f0b1b5c58b05ba6fde6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d7e89b4b1b1a52ef63caf2fdf3be088bd7d87da6d4aa5c10cb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ba859b411c1653e961cd1be94fc45a0a1c5304b05ba6fde6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ba859046161053ec67c88ea3d6c458048e82a90fe50c4dae


viewimage.php?id=24b3c423f7dc39b267b0d8b41ad22b2857daee&no=24b0d769e1d32ca73cec8ffa11d0283137a147df66c0ff0e9ff48d5b5d7956dc3d8a9a56b864d2dd05b083c66754e4a1b751ee8fe87cba859046161053ec67c88ea383925f56dcd2ff58e50c4dae


그 후로 여행도 몇번 다녀오고 지금은 동거도 하면서 깨를 흩날리는 중입니다.




출처: 국제커플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5

고정닉 44

22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공지 실시간베스트 갤러리 이용 안내 [1585/2] 운영자 21.11.18 5046063 421
230261
썸네일
[키갤] 창작대회 참가하려고 무너빵 만들어봄
[48]
더블제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2591 63
23025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음식.jpg
[71]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0 16412 108
230257
썸네일
[바갤] 일본바리 2일차 오카야마-오사카
[27]
베어허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50 982 29
230255
썸네일
[주갤] 모코코로 국결하러 간다니깐
[69]
36살아기(122.202) 07:40 2808 51
230253
썸네일
[디갤] 노포경 쥬지 차력쇼
[57]
73556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30 4087 11
2302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유치즈...jpg
[127]
산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7500 43
230249
썸네일
[일갤] 사가 4박5일 3일차(2) 4일차(0)
[7]
카사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941 3
230247
썸네일
[미갤] 남자 미용 유튜브 근황 ㄷㄷ..jpg
[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8286 38
230243
썸네일
[위갤] 버번 숙성과정에 알코올 도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이유
[87]
송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13260 40
230241
썸네일
[싱갤] 봉하마을 성지순례
[257]
GoldenA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5 25778 294
230239
썸네일
[인갤] 애니멀 웰 홈페이지 숨겨진 스팀키
[3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3426 37
230237
썸네일
[디갤] 안자는 거 알아 (16pic)
[34]
후지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0198 17
230235
썸네일
[미갤] 손이 눈보다 빠른 할머니.jpg
[1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2881 231
230233
썸네일
[이갤] 망해버린 베네수엘라의 물가...jpg
[399]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25863 120
2302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변호사가 된 포르노 배우
[252]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43060 406
230229
썸네일
[일갤] 사가 4박5일 4일차(1), 5일차(완)
[17]
카사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5 7441 5
230227
썸네일
[기갤] 초면에 대뜸 "성관계 하자"…거절하자 무차별 폭행한 男.jpg
[5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5 36343 281
230225
썸네일
[디갤] 글 하나로 기계선막, 전자선막, 전자셔터 완전정복
[63]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0005 40
230222
썸네일
[냥갤] 가출한 고양이를 만난 배달기사의 행동
[202]
ㅇㅇ(106.101) 05.10 17951 143
230219
썸네일
[이갤] 미국에서 초 대박난 스테이크집...jpg
[816]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5640 247
230217
썸네일
[카연] 캐나다 한남 간호사 만화 - 스캇물 찍은썰 (1)
[85]
전문똥치우개(220.125) 05.10 15412 123
230215
썸네일
[싱갤] 알쏭달쏭 미성년자 성매매에서 몸파는 여중고딩은 처벌 안 당하나요?
[681]
ㅇㅇ(14.40) 05.10 49372 912
230213
썸네일
[유갤] 아침에 학교 늦지 말라고 직접 깨워주는 참새
[230]
ㅇㅇ(45.12) 05.10 19375 96
23021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진상 상대하는 Manga
[148]
레이퀀스뱅큐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3509 198
230209
썸네일
[미갤] 방송당시에도 의견이 많이 갈린 드라마 장면.jpg
[3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9233 158
230207
썸네일
[인갤] 여캠 1황의 제로투 영상이 없는 이유
[253]
인갤러(45.128) 05.10 36826 129
230201
썸네일
[야갤] 옷 못입는 선수들을 디스하는 NBA 중계진
[94]
야갤러(139.28) 05.10 17946 133
230199
썸네일
[메갤] 일본도 확실히 지금 엄청 급하긴한듯
[464]
ㅇㅇ(211.203) 05.10 38813 247
230197
썸네일
[야갤] 귀인이 다녀갔다는 pc방
[429]
야갤러(89.40) 05.10 36246 91
230195
썸네일
[싱갤] 안싱글벙글 개ㅈ된 미국 인종비율 근황
[520]
휘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6785 361
230193
썸네일
[미갤] 재워둔 생고기를 먹은 남편 ㄷㄷㄷ.jpg
[57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9139 149
230191
썸네일
[카연] 여고생! 그리고 아포칼립스!.manhwa
[34]
왕큰왕밤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200 53
230189
썸네일
[야갤] 덕후들 빡치게하는 빠니보틀 발언 논란
[199]
ㅇㅇ(185.144) 05.10 36958 108
230187
썸네일
[싱갤] 미쳐버린 일본 복싱계 근황....
[673]
노리유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5521 500
230185
썸네일
[디갤] 수동 똥렌즈 들고 산책 조금
[2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8629 18
230183
썸네일
[부갤] "부모님 주신 용돈 모아 집 사야지"...자칫하면 증여세 내요
[438]
ㅇㅇ(84.17) 05.10 28772 132
23017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페페로 영화 보기
[100]
ㅇㅇ(1.227) 05.10 16999 92
230177
썸네일
[F갤] 메좆뉴 보다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 그레미우의 08년생 재능
[115]
Dieg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2317 23
230175
썸네일
[특갤] 코딩 개초보가 GPT 로 고오급 웹사이트 만들기
[310]
GPT PLUS(125.137) 05.10 29193 210
230173
썸네일
[미갤] 히딩크 덕분에 찾은 신혼여행 때 사라진 카메라..jpg
[8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7909 140
230171
썸네일
[남갤] 방시혁 배임 고발당함
[312]
ㅇㅇ(106.101) 05.10 32311 742
23016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탄수화물 잘 안 먹는 강호동
[310]
ㅇㅇ(175.198) 05.10 44524 403
230167
썸네일
[야갤] 애니화가 작가의 은퇴 시기를 앞당긴 만화
[703]
ㅇㅇ(212.103) 05.10 35265 359
230165
썸네일
[유갤] 영화 밀수 음악감독 맡고 진저리 친 장기하
[112]
ㅇㅇ(45.84) 05.10 16905 90
230163
썸네일
[카연] 아랍인 처음으로 차단박은 썰 (6)
[98]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16800 154
230161
썸네일
[싱갤] (혐 주의)오싹오싹 신기하게 진화한 곤충들.jpg
[51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42883 488
230157
썸네일
[야갤] 생방송 유튜버 살해한 50대, "겁만 주려 했다" 우발적 범행 주장
[533]
ㅇㅇ(45.92) 05.10 36974 148
230155
썸네일
[이갤] 100년전에 예측한 현재...jpg
[145]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2874 93
230153
썸네일
[예갤] 예비군 훈련장 200개에서 40개로 줄일 예정…
[719]
ㅇㅇ(14.39) 05.10 31622 26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