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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들 염려덕분에 베트남에 무사히 도착했다.

베트남국붕이(58.187) 2023.02.08 00:45:01
조회 19621 추천 169 댓글 419

월요일 저녁비행기로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어제 전날 짐 좀 꾸리고 게임하느라 늦잠자서 점심먹고 슬슬 출발하려고 3일만에 집밖으로 나와보니...


뭔가 숨이 좀 턱턱 막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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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먼지 보소 - _ -;;; 한국을 빨리 뜨기로 다짐했다.


But 난 항상 인생이 꼬이는 일이 자주 발생함.



공항 도착해서 자동발권 키오스크를 찾아 티겟발권을 하려고 보니까...


무슨 비자확인 어쩌고 뜨면서 내 비행기표를 안 주는 것이었다. 아잇 싯팔 내놔!


그 전에 이것부터 설명을 해야겠구나.



애초부터 나는 무비자로 입국해서 2주... 그리고 매월마다 태국옆동네 찍고 오면서 비자연장을 하려고 했었다.


사실 처음부터 1달 비자연장을 하려고 했지만, 카드도용사건과 회사서버 해킹쳐맞아서 일주일을 더 연장했더니


다다음주 영제자와의 태국여행 일정이 더 가까워져서 이럴거면 차라리 무비자로 입국해서 2주후에 태국여행을


갈 때 비자 한 달 신청을 하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래서 비행기를 2.6일 월요일 출발, 귀국비행기는 일단 3달 후 5.4일로 예약을 해놓고 간 상태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키오스크가 나님의 장기 체류계획을 인식하고 90일 이상 머무를 수 있는 비자를 확인해야 준다는 것이었다.


아잇 싯팔 2주 후에 진짜 태국 갈거라니까! 티켓 내놓으라고!!! 영제자 여권 확인 후 같이 표를 사야한단 말야!!!


그런데 놉! 어림도 없지. 이거 받고 꺼지고 저기 아시아나 데스크센터에서나 쳐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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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은 안 주고 조깥은 고객문의용 용지만 토하고 꺼지라고 함.



그래서 아시아나 항공사 데스크로 갔더니 이거드만.


비자연장기록 없이 무비자나 허용된 기간안에 귀국일정이 없으면 키오스크에서 티켓발급이 안된다고 함.


그래서 어떻하면 좋겠냐고 하니까 일단 부비자 기간안에 다른 나라로 가는 확실한 것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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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영혼없이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표 일단 사둠. (이건 훼이크다 병1신들아!!!)


나중에 이거 취소하고 영제자랑 같은 비행기로 다시 예약을 해야 한다구.


싯팔 그래서 별 용을 다 쓰다가 겨우 티켓을 겟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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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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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에서 기다리다 보니까 아까 입구쪽에 있던 무슨 한국전통 행사같은거 하던데...


걔네 행렬이 요란하게 지나가길래 사진 한 번 찍어봄.




뱅기 기다리고 있는데 영제자 수업 끝났다고 문자 옴.


공항가서 기다리겠다는데 거기 날씨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비가 온대드라.


그래서 기다리지 말고 나 유심카드 바꾸고 택시타고 너네집 근처 갈테니 기다리라고 하니까 자기 공항


마중나가는거 첨이라 해보고 싶다고 우는 소리 치길래 나 세 번 똑같은 소리 하게 만들면 어캐되는지 암?


하고 물으니까 바로 기다린다고 함. 아무튼 어찌저찌 겨우 비행기 타고 하노이에 도착했다.



세관 통과하고 유심카드 바꾸고 밖에 나와보니 비오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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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막 오길래 택시타고 가다가 찍어봄.


공항에서 가다보니 얘네집을 택시기사가 헷갈려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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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자랑 실시간으로 통화하면서 택시기사한테 위치 설명시켜 줌.


그리고 드디어 걔네집 근처 도착해서 찾아서 만나니까 진짜 가방 팽개치고 달려와서 점프하드만 - _ -;;;


뒤에 택시기사 빵터지는 웃음소리 들리고 창피해서 일단 빨리 호텔로 가자고 하고 택시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니까 안 떨어짐. 귀엽드라 귀여워.



겨우 호텔 도착해서 간단히 짐 풀고 선물 몇 개 사온거 주고 대충 씻고 이리저리 이야기 하다가 피곤해서


일찍 자자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종나 늦게 잠 흠... 이유는 알거 없긔.




아, 맞다. 베트남 여권 어캐 생긴지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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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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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려라. 나중에 꾸러기 니들 형수님 되실 분이다.


영제자한테 어제 여권 미리 가지고 오라고 했거든.


그래서 호텔 들어와서 같이 태국행 비행기표 예약하기로 했는데 무척 바빠서 - _ -;;; 오늘 하기로 했다.


새벽 4시 넘게까지 뒤질 뻔 - _ - 옆방 미안 ㅇㅇ



암튼, 오전수업은 없어서 거의 10시까지 자고 씻고 밖을 나와 보니까 비가 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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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데려다주러 나왔는데 둘이 간단히 아점을 먹기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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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여기가 어디냐면 파파이스라고 하는 곳인데 현재 국내에서 철수하긴 했지만 글로벌 인지도 씨이발 미안하다!


도저히 갈데가 없었어! 걱정마라. 나 그렇게 눈치없는 놈 아니다. 나중에 맛있는 곳 데리고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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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학교까지 같이 와서 후문앞에 진짜 맛있는 레모네이드 가게가 있어서 둘이 시간 때움.


그리고 수업있는 빌딩 앞까지 데려다 주는데 비와서 막 뛰어가는거 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를 확 돌더니!



"여보!!! C u later!!! ^0^*"



갑자기 이러고 조낸 웃으면서 손 흔들더니 다시 안으로 뛰어감. 사람들 다 쳐다봄 - _ -


창피하고 당황해서 나는 우산 푹 내려쓰고 막 걸어가는데 뭐가 신나는지 뒤에서 계속 깔깔대드만.


걍 대충 손 한 번 흔들어 주고 집에 왔다.






호텔 앞까지 와서 담배피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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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이상한게 있길래 사진 찍어봄. 뭐 설날맞이 그런건가 봐.



암튼, 애 학교 보내고 이제서야 집에와서 정리해본다.


늦수업에 저녁에 과외도 있어서 9시에나 슬슬 데리러 가야지.


- _ -? 어째 동거인데 뭔가 애를 키우는 기분이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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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책도 존나 많이 가져왔는데 책 좀 보고 목욕이나 해야겠다.


시간 널널하니 한 일주일 정도만 푹 쉬면서 눈치보고 이리저리 앞으로 할 일 구상해봐야 할 듯.


당분간은 간만에 봤으니 이리저리 좀 데리고 놀아줘야겠다.



내가 보기엔 얘는 이제 별로 문제는 아니고 앞으로 부모님 공략쪽으로 생각을 해봐야겠어.


어차피 본업은 은퇴해서 시간은 많음. 슬슬 뭐할까 천천히 계획이나 짜면서 시간 보내야지.


암튼 무사히 잘 도착해서 잘 지낼 예정임. ^ ^) 다 국갤 꾸러기 니들 덕분이야.


시간 날때마다 틈틈이 베트남 글 올릴테니 심심한 사람들 참조하고.


성결들 해라. 나중에 보자.



출처: 국제결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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