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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펫주다. 펫녀가 부대찌개산다고 만나쟨다(2편)앱에서 작성

여명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7 16:25:01
조회 18459 추천 173 댓글 299


선추후감상


일주일인가?

펫녀와 만났다.
미운정으로 종종 카톡을 하긴했지만,
얼굴보는건 '그 날'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펫녀는 부대찌개를 사준다했으나
나는 봉추찜닭을 먹고싶었다.(안동찜닭 먹고싶은데 이동네에 없음)

사진한번보고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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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짜리 22,000원에 공기밥 2개 2,000원..
그러나 닭은 반마리뿐이었다. 창렬?
세상이 참..자본주의니 세계화니..
프랜차이즈가 많이없던 시절의 갓성비 혜자식당들이 그립다.


펫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펫녀는 러시아의 빚을 갚기위해 공장에서 일했다.
1일 10시간근무.
평택의 공장에서 영차영차일하던 썰들.

사진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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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모르겠지만 열심히 포장했다고한다.

러시아에서 헤어컷을하던 펫녀.

러시아에서 일8시간 3일근무2일휴무로 쉬프트근무.
그리고 굉장히많은 러시안식 공휴일과명절들
(거의 인생꿀빠는 달력. 러시아부러워)

이런식으로 개꿀빨다가
한국 소기업 공장에 주6일로 참교육당해보니
펫녀도 돈의 소중함과 저축의 필요성을 알게되었다.

정신개조까진..
불과 일주일의 시간이면 충분했었다.
좆소의 위엄. 격하게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펫녀는 복귀를 원한다.
하지만 펫녀는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잘 알고있다.


맞지.
술, 담배, 절약.



1. 술

술은
펫녀가 일주일에 두병만 먹겠다고했다.
어학당이 월~목이라
매주 목요일마다 참이슬오리지널 2병
그 이상 손안대겠다고 약속한다하네.
본인이 약속을 안지킬경우 F6를 포기하고 협의이혼으로 가진거없이 떠나겠다고한다.

참이슬 한병에 340ml

즉 주 680ml먹는다는데, 이마저도 30년이상 비음주해온 나로써는 이해어려우나, 주변 동료들보면 노력하는것 같아 알겠다고했다.
(참고로 필자는 평생 취해본적이없다.
주량도 모르고, 취핬을때의 기쁨?즐거움?이걸 전혀모른다. 술을 강제로 먹게되어도 1병까지만 억지로먹어왔음.
물론 맥주/막걸리/와인등도 통틀어 1년에 한 번 먹을까말까함.
남의 돈으로 먹는다면 너무더운 여름에 생맥주 500cc정도는 먹으나 그마저도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
그거 먹을바엔 솔의눈이 더 시원한듯.)


2. 담배

일단 펫녀는 연초는 피지않는다.
펫녀가 피는 담배는 전자담배인데, 전자담배알못인 나는 펫녀가 많이피는 헤비스모커인지? 좆밥인지? 나는모른다.

다만 1달에 1액상으로 타협을 보았다.
기존에는 1달 3액상으로 1달에 10만원이상썼는데
이제 1액상 3만5천원으로 협의봤고
조금씩 줄이다가 끊...(이건 솔직히 안믿고 바라지도않음)는다고는 얘기하네.

물론 필자 여명인가는 담배도 살면서 펴본적없다.
학생시절 열공 게임 만화책만보던 죧찐따라고보면 된다.

3. 절약.

알뜰하게 소비습관을 기르기로했다.
다이소/쿠팡 위주소비,
1일 1식당 및 요리로 음식해먹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 이정도고
찜닭을 먹고나와서 더리터라는 찻집에서 뽕따맛 쉐이크를 마시며 마지막 기회를 갖기로했다.

펫녀가 고양이를 키우고싶다했다.
1초만에 뒤지고싶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고한다.
펫녀는 내가 고양이 알레르기인줄알고있다.
사실 아니다.
그러나 알레르기라고 오랜기간 가스라이팅을 해왔다.
입하나 늘어서 힘든데 고양이까지는 좀;;
귀엽긴한데 내 등골이 빨린다.
내 개인적인 생활에 데미지를 주는것을 늘리고싶지 않음.




현재 펫녀가 일하는 공장.
최저시급이지만 백수브단 수입도 나름좋고 공장의 대표?사장?한테도 예의가 아니니 한달은 다니고 3월말에 집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펫녀와의 썰은
이혼으로 ㅈㅈ치려했는데 미운정도 정이라고ㅡㅡ
마음약해져서

이제 막을 내리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시작이라니..
여러분이 좋아하겠네.
좋은 얘기든 안좋은 얘기든 계속 글쓰게되었으니;;

다만 비혼보다 나은점이 뭐인지는 계속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합리화해야하는데 노력을 해야겠다.

혼자살면 3년만일해도 현금박치기(물론 대출이좋다는 댓도다읽었으나 예시로)로 내집마련 쌉가능인데

입하나늘려서 아주 삥ㅡㅡㅡㅡ 돌아가게된 인생목표.
이게 가장 큰 패널티다. 벌써 기빠져.

집앞에 푸르지오아파트 프리미엄?있는데
6억8천 나의 꿈의집.. 유명유투버도 살고있는 그집.
갖고싶다.

그 위에서 날 내려다보는 느낌.
혼자도 힘든 신분상승을
외국여자랑 함께 과연 저곳으로의 진출이 가능할까?
긴 걱정이 오는 밤이다.


글을 마치며 펫녀에게 화해선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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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녀와의 합의선물로 좋은 전자담배를 사주었다.

6만원...  (피시방 120시간..)

새끼가 아주좋아하니 아깝지만 기분은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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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녀와의 합의선물로 갤S21중고를 사주었다.
신나서 주말내내 식당다니면 사진찍더라

30만원 (뉴발란스 574 3켤레...)

새끼가 돈 많이쓰게하면서 좋아하니
뭐 나름 사준보람은 느낀다.

참고로 커플폰이다. 나도 갤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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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오리지널 1800ml를 사주었다.
주 640ml먹기로했으니 3주에 1회씩 이거한통만 갱신해주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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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녀 한달 간식비.

8만원. (갖고싶던 무신사에 찜하기 눌러둔 봄옷 두벌...)






공장은 한달만 다니기로하고
음.. 주5일로 근무하기로하고 주말은 집으로 복귀해서 같이시간보내기로했다.

아 물론 나는 가장이라 주말도 일하는 경우가 많다.

한달뒤에는 어학당복귀.
ㅈ빠지게 공부해 취업해서 빚갚아라..후..
죽쒀서 개주게하지말고
은혜갚는 두꺼비가되렴.





펫녀 이혼썰 끝. (완)




다음 시리즈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국제결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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