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B라는 은행의 정체는 뭐고 터진 이유는 뭐야
(1) - 이미 전적이 있던 새끼 -
실리콘 밸리 은행은 초창기에 산호세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 사업을 수행하던 지방 은행이었으나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220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부동산 관련 포트폴리오 비율을 10%까지 줄임.
이후로 본사를 산타클라라로 옮긴 후 닷컴 버블 시기동안 스타트업 & 벤처 기업 들에게 대출을 제공하여
닷컴 버블동안 주가가 급등 했지만 버블이 터진 이후 주가가 50% 하락했던 전적이 있던 은행
(2) - 같은 짓을 반복한 새끼 -
이 은행이 한순간 몸집을 16위까지 키운건 코로나 팬더믹 이후 저금리와 유동성이 맞물리면서
스타트업과 테크 산업이 호황을 보여준 시기인데, 버블 닷컴 시기와 비슷한 움직임
(3) - 문제는 포트폴리오 구성 -
실리콘 밸리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한 은행인 것도 이 사태의 큰 원인 중 하나이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있었음. 실리콘 밸리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서 유동성으로 풀린 현금을 투자할 곳을
찾고 있었는데 그 때 선택한게 미국의 국채였고 그중에서도 장기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였음.
보통 은행 같으면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를 섞어서 구매할것인데 실리콘 밸리는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였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실리콘 밸리가 투자하던 시기의 미국은 제로 금리의 시대였고,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과 긴축의 시대였다는 점.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매도 가능 증권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와중에 주 고객인 스타트업도 돈이 없어서
지속적으로 현금 인출을 하기 시작했고, 실리콘 밸리는 손해를 보면서 채권 매도를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매꾸기 위해서 증자 공시를 발표
증자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뱅크런이 시작되었고 계획 발표후 14시간 이후 정부가 개입하여
자산 압류 후 주식거래 정지 조취 (이게 우리가 아는 사건의 시작)
※ 실리콘밸리 사태가 시사하는 바
(1) - 자산은 항상 분배하자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실리콘 밸리는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미국 장기채에 몰빵 했다가
자산에 문제가 생기면서 터진 케이스.
(찰스 슈왑도 장기 채권에 물려서 터졌답니다. 메테다시~ 메테다시~)
만약 실리콘 밸리가 제이피 모건이나 시티뱅크처럼 현금 보유율이 높았더라면 헐값에 국채를 매각할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터인데
포트폴리오의 절반이 국채였으므로 헐값에 매도하면서 - 사 망-
참고로 실리콘 밸리의 현금 비중은 4%, 제이피 모건의 현금 비중은 16%
(2) -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임?
실리콘 밸리가 사건을 터트리면서 도미노처럼 뱅크런 패닉이 발생하기전에
미국 정부와 연준은 전력을 다해서 사태를 차단하기 위해서 노력할것임
FED Watch를 보면 3월달 금리 인상은 50bp가 유력했다가 점점 줄어드는중
방향성은 화요일 FED 긴급 회의에서 나오겠지만 25bp 인상으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중
(3) - 실리콘 밸리는 어떻게 되냐고
예금하신 기업이나 개인은 돈 돌려 받습니다.
하따 친 사람들은 ^^...
기도하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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