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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이민 1세대는 원래 힘들다앱에서 작성

시골남IN사스캐츄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24 12:50:01
조회 20902 추천 356 댓글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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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이후에 건너오는 이민 1세대는 당연히 힘들다
이건 돈이 많아도 힘들도 젊어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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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러 지인들이 주변에 있는
1.5세대 그리거 2세대와 달리 1세대는 내 돈이 얼마가 있던
외로움을 느끼고 내가 얼마나 젊고 건강해도 지치기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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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언어는 참 어렵다
물론 언어 공부를 하면 비즈니스를 하거나 일 할때는
큰 문제없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
문제는 사적인 대화다 서로 문화가 다르고 배경이 다르니
간단한 유머도 이해하기 어렵고 드립이나 농담도 서로 치기 아렵다
그리고 그건 친구만들기 어려움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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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는 캐나다에서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
영하 30도의 추위였지만 걸어가는 나를 태워주던 할머니 할아버지들 퇴근라고 “너가 걸어가는걸 원하지 않아” 라며 차 태워주던 백인 고딩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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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먹을거 나눠주던 여자애
성당 미사 끝나면 밥사주던 할머니
내가 영어 공부하고 싶다니까 온라인 수업 알아봐준 
성당 할머니 등등 나는 해준게 없는데 받은게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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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차를 얻어타고 다니다 보니 미안한 마음도 생기고
이런저런ㅊ이유도 있어서 나도 차를 구매했다
저 포즈로 꼭 한번 사진찍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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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차도 생기고 룸메형도 있어서
같이 놀러도 댕긴다
위에 1만3천명 소도시지만 1시간거리에 도시가 있어서
외식도 하고 놀다 오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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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병원에간다
캐나다는 미국처럼 보이지만 병원비가 무려 공짜다
나 같은 외노자도 공짜다 놀라웠다
물론 대기시간은 ㅎㅌㅊ다 한국같은 서비스 기대는 하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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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부 아재들은 피자 존나 좋아한다
피자를 1인1판으로 즐긴다
167만원짜리 오더 만들었던 그날의 사건현장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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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계어디나 또랴이도 있다
이 새끼는 피자 시키고 다 만들면 취소시킨다 악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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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일요일 성당에 간다
딱히 신앙심이 넘쳐서는 아니고
이 작은 마을에서는 저런 종교시설에 가면 여러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정보도 얻고 사람도 사귈 수 있기 때문이 크다
물론 신앙심이 아예 없는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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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기 돈 부족하면 룸메형이랑 파티한다
물론 남자들끼리 딱히 이쁘게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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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아직 못밨는데 마을 밖으로 가면 말이랑 소들이 풀뜯어 먹고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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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민은 힘들지만 난 그정도 가치는 한다고 본다
특히 젊은 2030이라면 그냥 몸으로 부딪치며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난 내 아버지 보다 성공하고 싶어서 해외로 나왔다 
내가 캐나다 깡시골에서 고생하는걸 본 내 친구는 “ 왜 거기사 그러고 사서 고생해 온실속에서 자란 애가” 라고 했었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 온실 속에서는 온실보다 크게 성장 할 수 없자나” 였다 나는 아버지 품속에샤는 아버지보다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나왔다 사실 여기 살면서 힘들었던적도 많고 외로웠던적도 많다

난 여러분들 꿈이 무엇이든 한번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나는 영주권까지 마무리 되면 내 사업 한번 도전해볼 생각이다
다들 파이팅

- dc official App


출처: 탈조선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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