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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메이저에 콜업된 드류 매지 인터뷰

천둥폭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8 23:05:01
조회 13986 추천 141 댓글 103

https://theathletic.com/4456591/2023/04/26/drew-maggi-mlb-debut-pi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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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5라운드에서 지명된 매지는 2015년에 파이러츠 더블A 팀에서 방출된


이후 5개의 구단에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21년 9월 18일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로 처음으로 콜업됐었음


하지만 경기에는 출전해보지 못하고 3일 뒤 트리플A로 강등당함


지난 여름 필리스가 매지를 파이러츠로 트레이드했고


매지는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때 초청을 받았지만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가는건 실패했음




그러다 지난 일요일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개인사로 로스터에서 빠진 덕에 더블A에서 메이저리그로 콜업됨


2경기동안 벤치에 앉아있다가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로스터에 들어와서 또 강등당하는 듯 했으나


대신 외야수 캐넌 스미스-은지그바가 강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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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에서 6회에 3대 0으로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자 매지는 점점 좋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음



매지: "'오늘의 너의 날이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팀원들이 안타를 치고, 응원을 하고, 기세를 타며, 점수를 내기 시작했따.


난 유니폼을 벗고 날씨가 얼마나 추운건지 체감해보려 했다. 안경은 거의 45번정도는 닦았을 거다. 타석에 들어서려면 깨끗해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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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 점수차가 8대 0까지 벌어지자

벤치코치 돈 켈리와 타격코치 앤디 헤인즈가 매지에게 타석을 주라고 감독한테 부탁하기 시작했음


데릭 셸튼, 파이러츠 감독: "난 '8회 지날때 까지는 이 얘기 하지 마' 라고 말했었다.

계속 점수가 나자 '좋아, 해볼만한 상황이 나오겠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8회에 두번째 타자로 지명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나올 순번이었는데


셸튼이 맥커친에게 얘기하러 가보니 맥커친은 이미 후드를 입고 오늘은 그만 빠지겠다는 수신호를 보냄



셸튼: "매지한테 양보해달라고 내가 얘기를 안했어도, 맥커친이 나한테 얘기하러 왔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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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튼은 돌아서서 매지를 바라봤음



매지: "날 보더니 '준비 됐나?' 라고 묻더라. 난 '네.' 라고 답했다. 감독님이 '네가 친다.' 라고 말했다.


'네 시간이 왔으니까, 가봐라.' 라는 듯 했다. 마음에 드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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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가 타석에 들어서자 주심 제프 넬슨도 물러서서 매지에게 시간을 줬음


12,152명의 관중들이 매지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했음



매지: "꽉 찬 것같은 느낌이었다. 엄청났다. 헬멧을 벗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겪어본 일들 중 가장 멋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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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시아가 던진 첫번째 공은 94마일 패스트볼이었음


매지는 그 공을 3루 라인으로 높고 강하게 쳐냄



매지: "바로 파울이라는 걸 알아챘지만, 그래도 좋았다.


어디로 날아오건간에 첫 공에 휘두를 거라고 사람들한테 쭉 말해왔다. 휘두르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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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피치클락 위반으로 0-2 카운트가 됐음


매지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음



매지: "거기는 노코멘트 하겠다. 아쉬운 일이었다."



이후 매지는 한번 더 파울을 만들고, 볼을 하나 골랐다가, 스윙 삼진을 당함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길에 매지는 한번 더 기립박수를 받았음



매지: "살면서 그렇게 행복한 삼진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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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의 부모님과 형제들, 삼촌이 PNC 파크에서 매지의 데뷔를 지켜봄


경기 후 가족들이 덕아웃에 함께 모여 껴안고 사진을 찍었다고 함



매지: "어머니는 울고 계셨다. 아버지는... 아버지가 우는 건 살면서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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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석이 빅리그에서의 마지막 타석이 된다고 해도


매지는 그동안의 기다림이 가치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함



매지: "100% 그럴 가치가 있었다. 난 야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13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난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한 거다.


여기까지 오면서 내 이름을 역사에 남길 수 있었다. 빅리그 유니폼도 입어봤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구장에서 뛰어볼 수 있었다.


이제 밤에 잘 잘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매지의 한마디







냉정하게 보면 나이가 너무 많으니 또 금세 강등되거나 dfa되거나 하겠지만

그래도 꿈을 이뤄봤으니 후회는 없을것같네요




출처: MLB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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