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올림픽 레슬링은 mma에서는 약하다."임
1. 손싸움의 유무
먼저 올림픽 레슬링은 당연히도 타격이 없기때문에 사진처럼 서로 최대한 태클만을 방어하기위해 고개를 앞으로 숙인채 머리를 맞대고 손싸움을 하는게 기본임.
그래서 이렇게 손싸움을 하다가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역이용해서 넘어뜨리는 손싸움이 극도로 발전해있고, 경기 대부분이 이 손싸움 단계에서 승부가 결정날정도로 중요함.
이런식으로 mma에선 클린치상황에서 사용될수있지만, 현실적으로는 mma에서는 원거리 타격 공방으로 시작되기때문에 이런 손싸움 능력이 빛을 발하기 힘듬.
특히 mma에서의 클린치는 레슬링 클린치와 다르게 상체가 세워져있고, 엘보우, 니킥 같은 타격도 신경써야하므로 올림픽 레슬링과는 전혀 다른 클린치웍이 필요함.
2. 올림픽 레슬링 룰
올림픽 레슬링은 점수제임.
상대를 테이크다운시켜서 넘어뜨리면 점수, 백을 잡으면 점수, 빠떼루로 상대를 굴리면 점수 이런식
상대를 등대고 눕힌후 양어깨가 2초동안 바닥에 닿아있으면 "폴"로 경기 자체가 종료됨.
즉, 올림픽 레슬러들의 포지셔닝과 그라운드 컨트롤은 mma 레슬링과 완전히 다른 목적임.
mma에서의 컨트롤은 상대방을 긴시간동안 일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체력을 방전시키고, 파운딩과 서브미션을 시도하면 오랜시간 잠식시키는 목적이라면
올림픽에서의 컨트롤은 상대방을 넘어뜨리고 아주 잠깐 동안만 그 자리에 고정시키는것.
올림픽 레슬러들은 넘어뜨리는거까지는 세계구급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라운드 내내 눌러놓는것은 필요가없기에 약할수있다는거
이 대표적인 예시가 로메로임.
로메로 vs 와이드먼 전을 보면 로메로가 이렇게 신들린 테이크다운과 백테이크를 보여주지만,
그닥 개비기를 하진못하고 와이드먼이 바로 일어나버림.
근데 또 브런슨전을 보면 오히려 브런슨한테 로메로가 수차례 테이크다운 당하고 마운트까지 뺏기며 컨트롤당함.
여기서 특징이있는데
로메로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항상 놓치는 반면, 브런슨이나 와이드먼은 테이크다운 자체는 엉성해도 그걸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포지션을 굳힌다는 거임.
올림픽레슬링은 주짓수도 파운딩도 없고, 넘어지면 경기가 일시중지되므로 mma와는 너무도 다르다
3. 케이지의 유무
우스만의 테이크다운. 비록 킥캐치 텍다에 가깝기는 하지만, 올림픽 레슬링에서 이정도 속도의 더블렉은 절대 성공못함.
하지만 케이지가 있음으로써 뒤에 스프롤할 공간을 없애고, 그뒤엔 다들 알만한 aka식 케이지 레슬링으로 상대를 천천히 잠식시킴.
(훨씬 빨랐지만 막힘)
이정도로 케이지의 유무는 굉장히 크고, 따라서 케이지 레슬링을 오래 수련한 레슬러가 올림픽레슬링만 수련한 레슬러보다 mma에서 더 잘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함.
결론: mma레슬링과 올림픽레슬링은 너무나도 다른 스포츠다. 올림픽레슬링이 mma레슬링의 차이는, 복싱과 킥복싱 차이처럼 결은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다.
"킥복싱룰에서 중견킥복서가 세계구복서를 이길수있는것처럼, mma룰에선 디비전3 mma선수가 올림픽레슬러를 이길수 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