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전거 노숙 마무리(스압)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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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전거 노숙 마무리(스압)앱에서 작성

masaki

2023.06.05 08:40:01

조회 7935 추천 62 댓글 44

꼬꼬마때는 가족들이랑 텐트 여행 많이 다녔었는데

성인된 이후에는 한번도 안가봄.

그러던중 갑자기 자캠에 꽂혀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장비들 구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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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주문한 용품들 늦은것도 있고

용품이 다왔더니 주말에 비가 계속 오고

미뤄지다

겨우 출발

목적지 인천 덕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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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진짜 오랫만에 와봄

집에서 15km

어렸을때도 피서철에 사람 겁나 미어터졌었는데

이젠 캠핑이 유행이여서 요즘도 사람 겁나 많더라.

인천사람은 인천 섬 배값 80% 할인이라 개꿀임.

(대신 차량이나 자전거 수화물은 할인 안됨)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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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객터미널에서 2시간 소요됨.

(쾌속선은 1시간 1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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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인천 근교 섬쪽은 대부분 와봤었는데

덕적도는 이번이 처음.

덕적도 캠핑 편하게 하려는 사람한테는

시설 좀 더 좋고 주변에 편의점 있고

넓은 서포리해변이 좋겠지만

(서포리는 텐트 1개당 1만원 받는다함. 비수기엔 안받는다함)

난 밧지름해변으로 결정.

화장실 2개, 개수대 2개 있어서 크게 불편하진않은데

주변에 음식물 바로 바로 구하기 불편해서

사람이 아주 없다곤 할수없지만 그래도 한적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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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지름 해변 입구.

입구에서부터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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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끌고가면서 적당한 자리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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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사람들도 있어서 완전 명당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괜찮은 뷰 선택하고 짐 풀고 셋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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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 터진다.

정리하고 섬 한바퀴 돌기 스타트

일단 서포리 해변 한번 들어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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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업다 스타트.

기본 경사도 10~15%

돼지 로붕이 죽어욧......

차는 거의 없다시피함.

밥도 안먹고 출발해서 타려니까

더 힘들어 뒤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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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돌고 선착장 돌아와서

늦은 점심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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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바로 앞에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장봐옴.

맥주 시원하게 마시고 싶어서

얼음 3kg짜리도 사서 매고옴 ㅅㅂ ㅋㅋㅋㅋ

돌아와서 간단히 샤워티슈로 씻고

옷 갈아입고

간단하게 후식이랑 맥주 쳐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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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에서 멍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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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도 좀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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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저녁 고기 구워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귀찮아서 근처 치킨집에서 양념바베큐 포장해옴.

근데 이것도 일이더라

어딜가던 언덕이라...

그리고 마트에서 장보고 아침에 라면 먹으려고

라면 사왔는데 빡대가리라 부탄가스 안사와서

겸사겸사 부탄가스도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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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 시작

밥묵고 나니 어둑어둑해지기 시작.

저녁노을 기대했는데 갑자기 구름껴서 노을 못본건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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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떨어지고 처음으로 텐트로 빤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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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텐트 밖 풍경

갬성 22

근데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쫄렸음.

모닝 날씨 역시 개꿀딱.

캠핑 아침 국룰 라면 취식

봉지 라면이 아니라 감성 -1

킹치만 라면은 번들로만 판매하고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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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배라

밀린 드라마 때리면서 해먹에서 또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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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 가져온게 ㄹㅇ 신의 한수였음.

갬성 +5, 안락함 +5

점심때쯤 해먹만 남기고 나머지 짐들 다 정리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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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에 사진놀이 좀 더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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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집에 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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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직접 해먹은게 아니라

좀 아쉽긴했는데

나름 만족스러운 첫 자캠이였다.

이제 집에가서 씻고 딸치고 자야지.

- dc official App

출처: 로드싸이클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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