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역 마작카페에서 27일 목요일, 28일 금요일 양일에 걸쳐 대학마작교류회가 열렸는데,

우리 대학교 마작 동아리에서도 인원이 잘 모여 운 좋게 참여하게 되었다.

한국 마작 대표 스트리머 일급천재 주최에

코리아보드게임즈, 제주마작동호회, 서울대입구역 마작카페 지원으로 열린 큰 대회...

대학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다시금 감사하는 순간이었다.

27일 목요일 첫번째 대회는 교류회였다.

20 / 10 / 0 / -30 의 라스회피를 권장하는 시간 내 우마집계 마작.

앞서 글을 써서 념글을 갔지만 첫번째 대국부터 대삼원 화료를 하더니

11233 의 순위 보너스 50을 먹는 좋은 등수 진행으로 36명 중 2등을 할 수 있었다.

(참가자 중에 마작 갤러리를 하시는 다른 작사분도 있었기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리게 되었다.)

이날 상품은 코보게에서 후원해 준 '마작 딜럭스' 즉 마작패 세트 1매였는데,

종합 1등 40%, 2등 30%, 3등 20%, 4등 10% 의 룰렛으로 수상자가 정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룰렛은 운좋게도 내게 손을 들어주었다.

정말 12개월 할부해서라도 살까 하던 마작패였는데 이렇게 얻게 되어 너무 기뻤다.

대회를 열어주시고 후원해준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______^

참가상은 마작패 키링! (사진은 아래에 있다..)

28일 금요일 두번째 대회는 교류전이었다.

교류회와 달리 조금 포멀한 느낌의 대회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규칙이 채택되어, (뭐시기뭐시기...)

6라운드 진행되는데 3라운드까지 고대를 안 박은 사람은 4라운드가 생략되고 준결승으로 가며,

고대를 한번이라도 박은 사람은 4라운드에서 조금 더 고생을 해서 준결승 진출자를 뽑는 방식이였다.

이날의 성적은 121... 3연대를 정말 운좋게 성공시키며 준결승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동아리 부장을 고대로 밀어버리는 비극(...)도 있었지만...

원래는 6라운드를 이날 다 진행해야 했지만,

어찌저찌 진행하다보니 시간지연이 생겨 5, 6라운드는 작혼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우마순위가 중요한 대회는 아니었는데, 집계결과는 이랬다. (32명 참가)

교류회에서는 하하호호 치던 마작도 교류전이라 하니 되게 엄숙해지는 느낌!

또한 연대마작은 톱마작, 라스회피마작과는 다른 긴장감이 있어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한다.

(혼천들도 비슷하게 생각할까?...)

이날 상품은 코보게의 마작 딜럭스 4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3경기 모두 연대를 성공시킨 4명에게 준다고 했다.

나 또한 받을 수 있었지만, 전날 받았는데 또 받는 것은 후원 취지에 맞지 않는다 생각해서 다른 진출자에게 수상을 돌렸다.

그 대신 참가상인 마작패 키링을 2개 골라 받을 수 있었다.

9만은 어제 받았고 발, 중이 골라온 것. 관동체의 패와 도색 상태가 너무 이쁘다...

대회 기념문이 음각으로 써진 것까지.. 정말 훌륭한 상품이란 생각이 든다.

참가상으로 받은 코보게의 보드게임 [언더워터] (이게.... 참가상!?!? 대단하다는 생각 뿐이다)

그리고 상품으로 받은 코보게산 마작패 [마작 딜럭스]

정말 받은 것이 많아 대회를 열어주고 지원해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 뿐이다.

어쩌다보니 대회 중 회장 사진을 찍어놓은 것이 없는데, 이날은 칵테일바도 운영되었고,

대회전에서 1등을 한번 할때마다 음료를 무료로 한 잔 마실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됐다.

칵테일 작명과 조합에 마작의 특색이 담겨있어 대회 참가자들에게 매우 신선한 경험을 줬다고 생각한다.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쿠폰 덕분에 돈을 안내고 마셨긴 하지만...

가장 맛있었던 칵테일은 [천화](5%) 그외에도 녹일색 핑후 지화 적도라 청일색 등등... 있었다.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신 마작카페 사장님, 그리고 특색있는 칵테일을 제조해준 바텐더 분께도 감사한다.

대회가 아직 끝난 게 아니긴 한데 결승까지 끝나면 좀 뒷북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정리해 본다.

여러 대학에서 이렇게 한자리 모여 다양하게 대국할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특유의 실행력으로 대회를 열어주신 일급천재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교류전에 나간 글을 쓰신 분들이 많이 보여 나도 이렇게 글을 써 보았다.

마작에 입문하고서부터 지금까지 중 잊지 못할 추억 하나가 될 것 같다.

같이 참여한 모든 대학생 작사 여러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