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3-24시즌을 골스에서 뛰게 된 폴신에게
많은 느바팬들이 가지는 의구심은
과연 폴신이 오프볼 스크린 액션 위주의 점프슛 팀인
골스에 맞을까 라는 것이다.
폴신하면 떠오르는 플레이는 PNR기반으로 한
볼스크린 액션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폴신 필살기 - 스네이크+호스티지(응디비비기)드리블
폴신 필살기2 - 픽앤롤로 빅맨활용
이런 의구심은 꽤나 합리적이다.
실제로 골스는 픽앤롤 파생 득점이 낮은 팀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폴신은 이미 골스가
지향하는 슈터 위주의 오프볼 스크린 오펜스에서
활약한 과거가 있다.
클리퍼스 시절 폴신은 레딕과 모션오펜스에서의
좋은 피더로 활약을 보여준 적이 있다.
폴신과 레딕
이 글에서는
과거 클리퍼스에서 레딕과 폴신이 활약했고
골스에서도 주로 사용했던 오펜스중 하나인
플로피 오펜스에 대해 알아도록 하겠다.
Stack이란?
플로피 오펜스에 알아보기 전에
플로피 오펜스의 기본 세팅인
스택 오펜스(더블스택 오펜스)에 알아봐야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한국에서는 잘 쓰지 않는
농구 용어인 스택을 접하게 되는데, 이 스택이
존나 골때리는 용어다. 사전적 의미로는
더미, 쌓아 올리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
오프볼 스크린 액션일 떄, 볼 스크린 액션일 때
그 의미가 조금 차이가 있다.
누구는 스택을 더블 스크린을 뜻한다고 하고
누구는 뭉쳤다가 퍼지는 공격이라 하고
누구는 스크린을 중첩되게 거는거라고 하는데
결론은 3개 다 맞는 말이다.
오프 볼 스크린 액션일 때는
위 플레이북 처럼 3,4번 2,5번이 붙어있는
형태를 스택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위 세팅은 더블스택 오펜스라고
한다.
이렇게 인바운드 상황에서 일자로 나란히 서있다가
퍼지는 플레이도 스택 플레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볼 스크린 오펜스일때 스택은
중첩된 스크린을 말한다.
더블 스택 볼 스크린은 우리가 흔히 아는
스페인 픽앤롤을 말한다.
피닉스의 스페인 픽앤롤
털보 휴스턴과 폴신 피닉스가 자주 썻던
스페인 픽앤롤이다. 2인이 아닌 3인 PNR로
3번째 선수(캠토마스)가
픽앤롤에서 롤맨에게 백스크린을 걸고
외곽으로 빠져 핸들러(폴신)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오펜스다.
그래서 농구에서 스택은 더블스크린을
말하는것도 틀린말이 아니고
중첩된 스크린을 말하는것도 틀린말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오펜스 초기단계에 뭉쳤다가
흩어지기 때문에 뭉쳤다 흩어지는 오펜스를
스택오펜스라 말해도 완전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다양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해석에 참사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예로 2~3년 전에 핫했던 액션중에
보스턴 테이텀의 Stack-out 이라는 액션이 있는데
이걸 존배국의 한 유저가 횡으로
중첩된 스크린을 거는거라 Stack-out이라
설명했는데 그냥 오프볼에서 둘이 뭉쳐진
stack 상태에서 out한 오펜스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다른말로는 stack-exit인 액션이다.
테이텀이 공 받기 전에 같은 팀과
부비부비 하고 있는 상태(Stack)
벗어나서(OUT) -> Stack-out (=Stack-exit)
Stack-오펜스란?
위의 스택-아웃 액션에서 볼 수 있듯이
스택 오펜스는 의도적으로 선수들을 뭉쳐서
수비도 뭉치게 만들고 뭉쳐있는 선수들간의
액션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오펜스다.
설명은 위에서 실컷 했으니 바로
플로피 오펜스로 넘어가겠다.
Floppy-오펜스란?
오래된 오펜스고 슈터를 위한 오펜스로
주로 쓰는 오펜스다.
레이알렌, 레딕, 커리, 탐슨 등
일류 슈터들 중심 공격에
많이 쓰이는 액션이다.
더블 스택 오펜스셋에서 시작하고 슈터인 2번이
더블 스태거 스크린 또는 싱글 스크린중
하나를 선택해서 컷 한다.
이렇게 한쪽엔 더블 스태거스크린, 한쪽엔 싱글 스크린인
이 형태를 플로피 스크린이라고 한다.
어디 쪽으로 컷을 하냐에 따라서 모양이 변하는
모션오펜스다.
(1) - 싱글스크린 쪽으로 컷한 경우
만일 싱글 스크린 쪽으로 컷을 하게되면
반대쪽에서도 동시에 컷을 하거나
그냥 외곽으로 빠져서
피더(1번)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2) - 더블 스태거 스크린 쪽으로 컷
슈터가 더블 스태거 스크린을 탄 이후에
3번도 으로 넘어가 양쪽에 3점 기회를 만든다
레이알렌의 플로피 오펜스, 스태거 스크린의 첫 스크리너(8번)
는 반대쪽으로 컷을 한다.
골스의 플로피 액션
골밑에 벌어지는 스페이싱이 인상적이다.
클리퍼스의 플로피액션(레딕-폴)
골스 오펜스에서 크리스폴은 피더역할을
맡을 확률이 높고, 그 역할은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과거가 있기 때문에 크리스폴의
골스에서의 적응은 꽤 수월할 수도 있다.
애초에 햄스트링 이슈때문에 피더역할 외에는
오프볼 액션에서 딱히 할 것도 없어 보이긴한다.
해당 액션은 수많은 액션중의 크리스폴과 골스
모두가 썻던 예시를 든거일 뿐
"와! 씹폴 골스가면 플로피 지리겟다" 식의
과감한 해석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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