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젊은 여성

그리고 범인은

미국의 유명살인마 "테드 번디(Theodore Robert Bundy)"

그는 대학생시절 첫 살인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놀랍게도 전부 "젊은 여자"였다

그는 어릴적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한결같이 잘생긴, 모두가 인정하는 미남 그 자체였고

여자들이 알아서 쉽게쉽게 다가오니 굳이 타겟인 젊은여성을 물색하러다닐 필요도 없었다.

로스쿨출신에 지능도 높고 여자도 잘만사귀던 잘생긴 엄친아인 그였지만

멋진 겉모습과는 다르게 연애를 하면서도 마음속은 늘 공허했고, 그 공허함을 채울 방법으로 살인을 하게된것

그리고 테드는 경찰에게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가는데...

그의 연쇄살인 소식이 TV로 전해지자 미국전역에서는 수많은 여성들이 그의 잘생긴얼굴을 보고 반했고

기어이 그가 있는 감옥으로 수많은 러브레터가 쇄도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그가 감옥에 있는동안 그의 열렬한 팬이었던 한 여성에게 청혼받아

결혼을하고 슬하에 딸까지 두게 됨 ㄷㄷㄷ

(번디가 결혼을 한 뒤에도 여전히 러브레터들은 날아왔다고 함)

그러나 6년후 뒤늦게 정신차린 와이프는 그와 이혼, 그에대한 여성들의 인기도 차츰 식어갔고

테드는 사형을 집행받으며 전기의자 위에서 생을 마감함

그의 사후에도 그에대한 이야기는 미국에서 뜨거운감자였으며

<아메리칸 사이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등 그를 모티브로 하거나 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

그냥 흉악 범죄자 그 자체인데도

심지어 여자만 골라서 잔혹하게 죽이고다닌 연쇄살인마인데도

그저 "잘생겨서" 전국의 여자들한테 관심과 사랑을받고

사후 미디어에서도 그의 인생을 딴 영화들까지 나옴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