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 3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일본 철도의 대동맥 도카이도 신칸센(도쿄-나고야-오사카 일본의 3대 대도시권을 연결함).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노선이기에 안전관리도 더욱 철저할 수 밖에 없다.
도쿄돔 8배 크기의 부지에 들어선 신칸센 오이차량기지.이 곳에서 신칸센 차량의 정비와 검수가 이루어진다.
도카이도신칸센을 관할하는 JR도카이여객철도의 정비사들.
매일 아침 체조를 통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이 중 눈에 띄는 앳된 외모의 입사 1년차 콘도 씨(23세).
아침에 이뤄지는 교번검사.
마지막 검사후 45일 이내 또는 누적 주행거리 6만km 이내의 차량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정비사 대부분은 자전거를 타고 검사소 내부를 이동한다.신칸센 16량의 길이가 무려 400m에 달하기에 빠른 이동을 위해서 자전거는 필수다.
차량 1편성 당 47명의 정비사들이 140분에 걸쳐서 검사 및 소모품 교체를 진행한다.
바퀴 부분의 소모품을 교체하는 콘도 씨.부품 내부에서 쏟아지는 기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작업을 이어 나간다.
하지만 선배 정비사들의 눈에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콘도 씨는 업무가 끝난 후 꾸준히 훈련실을 찾아 소모품을 교체하는 연습을 진행한다.
신칸센은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이기에 부품 하나만 잘못 설치되어도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콘도씨는 사소한거 하나 놓치지 않고 연습에 매진한다.
차량 1편성 당 100개가 넘는 검사항목이 있는데 빠뜨리지 않고 일일이 다 확인을 해야 한다.
정비사 콘도 씨에게는 큰 꿈이 있다.
정비를 하면서 배운 지식을 통해 앞으로 신칸센 열차의 설계작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드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직원이 있다면 반대로 소프트적인 부분을 지원하는 직원도 있다.
하루 약 6만명이 이용하는 도쿄의 시나가와역.서울로 치면 용산역 같은 곳이다.
워낙에 규모가 큰 역이기에 이 역에서 일하는 역무원 숫자만 약 130명에 이른다.
이 곳에서 주로 출찰 업무를 담당하는 입사 9년차 사토 씨.
그녀는 성실한 업무수행으로 표창까지 받았을 정도로 이 역에서 유명한 직원이다.
항상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불편을 겪는 승객이 있는지 확인하고 승객과 시선을 맞추며 대화를 하여 승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신속하게 감지해낸다.
그녀의 진면목은 '마르스'라는 기계를 다룰떄 더욱 빛이 난다.
마르스는 JR 전노선의 지정석 예약 및 발매를 담당하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승객에게 빠른 대응을 하기 위해선 숙달된 조작능력과 풍부한 지식이 요구된다.
창구를 찾은 한 외국인.
외국인이 말한 행선지는 '오자마'.그런데 '오자마'라는 역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사토 씨는 오자마라는 말에서 토치기현의 '오야마'라는 것을 도출해내고 마르스를 조작해 승차권을 발권한다.
그렇게 발권된 신칸센 승차권.
하지만 외국인이 승차권이 아닌 재래선 전차(일반전철)로 가고 싶다는 말에 다시 재래선 승차권으로 발권해준다.
외국인 승객에 대응하기 위해 항상 영어회화 노트를 갖고 다니며 공부한다는 사토 씨.
시나가와역 구내의 한 회의장.
이 곳에선 사토 씨를 비롯해 여러 직원들이 승객들에게 나눠줄 기념품을 제작하고 있었다.
사토 씨는 승객들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자신이 맡은 출찰 업무에 대해서 계속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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