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스(Hass)는 F1 컨스트럭터팀중 하나로, 러시아의 비료기업인 우랄칼리(Уралкалий)에게 스폰을 받고 있었음.

단순히 스티커 한두장 붙이는 수준이 아니라 팀 이름에 올라갈 정도의 메인스폰서임. 팀 컬러조차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흰-파-빨 조합으로 바꿈.

(웃긴건 하스가 미국팀이었다는 거임.)

그리고 위에 언급된 드라이버 니키타 마제핀(Ники́та Мазе́пин)은 우랄칼리 소유주인 드리트리 마제핀(Дмитрия Мазепина)의 아들임.

얘는 딱히 잘하는 놈은 아닌데, 아버지 돈으로 팀을 하나 사서 들어간 거였음. 이는 하스가 F1 꼴찌팀이라서 가능한 일이었음. 

(이렇게 스폰기업이 꽃아준 드라이버를 돈내고 운전한다는 뜻으로 '페이 드라이버'라고 부름)

근데 2022년 시즌 시작직전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면서 전세계적으로 스포츠에서 러시아 보이콧이 일어났고, 하스 역시 그 대열에 동참하게 됨.

하스는 시즌개막 3주를 남겨둔 상황에서 메인스폰서+드라이버 1명을 칼같이 잘라버림.

짤의 욕하는 군터 슈타이너(하스 감독)도 그동안 내색을 안했을 뿐이지, 러시아애들한테 어지간히 시달렸나 봄.